발리디아, 오쇼너시 전략 모델서 이벤트브라이트(EB) 등급 100%로 상향

[발리디아 성장·가치 투자자 모델 일일 리포트]

발리디아(Validea)는 15일(현지시간) 제임스 P. 오쇼너시(James P. O’Shaughnessy)가 고안한 성장·가치 투자 듀얼 전략을 적용한 결과, 미국 상장사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 티커: EB)의 점수를 75%에서 100%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대형주 가치 전략지속적 이익 성장·모멘텀 전략을 결합해 종목을 평가한다. 점수 80% 이상은 ‘관심 종목’, 90% 이상은 ‘강한 매수 관심’으로 해석된다.


■ 종목 개요: 이벤트브라이트

이벤트브라이트는 글로벌 이벤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며 약 180개국에서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를 연결한다. 웹사이트·모바일 앱을 통해 티켓 발행, 프로모션, 판매를 지원하고, 사용자는 음악·문화·기부 등 다양한 행사를 탐색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발리디아 분석에 따르면, 이벤트브라이트는 1시가총액(스몰캡) 2이익 지속성 3주가 대비 매출 비율(Price/Sales) 4상대강도(Relative Strength) 등 네 가지 핵심 지표를 모두 충족해 ‘PASS’를 받았다.


■ 듀얼 전략 핵심 지표 해설

① 시장 규모(시가총액) – 오쇼너시 모델은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작아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을 배제한다. EB는 스몰캡이지만, 거래량·유동성 요건을 충족했다.

② 이익 지속성(Earnings Persistence) – 최근 5년 연속 흑자 또는 손익 개선 추세를 점검한다. EB는 팬데믹 완화 이후 영업이익이 꾸준히 회복돼 해당 항목을 통과했다.

③ P/S 비율(Price/Sales) – 전통적 가치지표인 PER보다 경기 변동성에 덜 민감한 매출 대비 시가총액 지표다. EB의 P/S는 업계 평균보다 낮아 ‘저평가’로 분류됐다.

④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 – 최근 12개월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지 평가한다. EB의 주가는 연초 대비 약 45% 상승해 기준을 넘어섰다.


■ 제임스 P. 오쇼너시란 누구인가

월가에서 통계적·정량적 투자 분석의 문을 연 인물

오쇼너시는 1996년 출간한 베스트셀러 『월가에서 통하는 투자법(What Works on Wall Street)』에서 44년치 S&P 컴퓨스탯(Compustat) 데이터를 백테스트해 ‘실증적으로 수익률이 검증된 전략’을 대중화했다. 그는 PER만으로는 가치평가가 불완전하며, 대형주도 소형주 못지않게 초과수익을 낼 수 있음을 주장했다.

현재 그는 오쇼너시 에셋 매니지먼트(O’Shaughnessy Asset Management)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재직 중이며, AI·빅데이터를 활용한 ‘OSAM 인사이드’ 플랫폼으로 투자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 발리디아(Validea)의 역할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전설적 투자 구루’의 전략을 디지털화해 모델 포트폴리오종목 스코어를 제공한다. 이번 리포트 역시 오쇼너시 전략을 기계적으로 적용한 결과물로, 인간 애널리스트의 주관이 최소화됐다.


■ 시장 영향 및 투자 시사점

스몰캡 기술주가 연중 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EB의 점수 상향은 가치·성장 혼합형 전략에 대한 시장 관심을 부각시킨다. 특히 티켓·이벤트 플랫폼은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Reopening)’ 수혜주로 분류돼 왔다.

다만 발리디아 점수는 정량 모델이므로, 현금흐름, 규제 리스크, 경쟁 환경 등 정성적 요소를 병행 점검해야 한다. 이벤트 산업은 경기 후퇴 시 discretionary spending 감소에 민감하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 EB 상세 분석 링크

발리디아는 EB에 대해 ▲Guru AnalysisFundamental Report를 별도 제공한다. 투자자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재무 비율, 밸류에이션 시뮬레이션, 경쟁사 비교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 결론

이번 리포트는 정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EB가 ‘가치 대비 성장 잠재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높아진 주가 변동성을 고려해 분할 매수·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기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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