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디아 ‘스몰캡 성장 투자자’ 모델로 본 HIMS & Hers Health, 75% 평가

발리디아(Validea)가 공개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HIMS & Hers Health Inc.(틱커: HIMS)는 동사의 ‘스몰캡 성장 투자자(Small-Cap Growth Investor)’ 모델에서 75%의 점수를 받았다. 이 모델은 미국 투자 미디어 모틀리 풀(Motley Fool)이 제시한 전략을 기반으로 하며, 소형주 가운데 성장성과 펀더멘털이 견고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7월 20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HIMS & Hers Health는 여러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으나 일부 항목에서는 미달해 ‘관심 대상(75%)’ 수준으로 분류됐다. 통상 80% 이상이면 전략 내 매수 후보군으로, 90% 이상이면 강력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HIMS & Hers Health는 바이오테크·제약(Biotechnology & Drugs) 업종에 속한 대형 성장주다. 발리디아는 22가지 구루 전략을 운영하며, 이번 평가는 그중 모틀리 풀 모델을 적용한 결과다. 구체적으로는 이익률, 상대적 주가 강도, 매출·EPS 성장률, 내부자 지분율, 영업현금흐름 등에서 ‘합격(PASS)’ 판정을 받았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풀(P/E-to-Growth) 비율’, 평균 주식수, 매출, 일평균 거래대금, 법인세율 등에서는 ‘불합격(FAIL)’으로 기록됐다.


세부 평가 항목 요약

PASS 항목: 이익률, 상대적 주가 강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EPS 성장, 내부자 지분율, 영업현금흐름, 이익률 일관성, 연구개발(R&D) 비중, 재고/매출, 매출채권/매출, 장기부채/자기자본비율, 주가
FAIL 항목: 현금·현금성 자산, ‘풀’ 비율, 유통주식수, 매출 규모, 일평균 거래대금, 법인세율

‘모틀리 풀(Motley Fool)’ 전략은 미국의 투자 전문가 형제 데이비드·톰 가드너가 창안한 주식 분석 방식이다. 이들은 ‘어리석은 듯 보이나 핵심을 찌르는(Foolish)’ 접근법으로 유명하며, 책·웹사이트·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해 왔다.

‘구루 전략’이란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처럼 장기적으로 시장을 능가한 전설적 투자자들의 공통 공식을 계량화해 종목을 평가하는 방법론이다. 발리디아는 해당 공식을 모델 포트폴리오와 분석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용어 해설*

* 상대적 주가 강도(Relative Strength): 특정 기간 동안 해당 종목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 대비 얼마나 우수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풀’ 비율(Fool Ratio): 주가수익비율(P/E)을 예상 성장률로 나눠 산출하는 지표로, 값이 낮을수록 성장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렴하다고 본다.
영업현금흐름(Cash Flow from Operations): 기업의 본업에서 발생한 현금 유입·유출을 측정, 재무적 안정성을 판단하는 핵심 잣대다.


전문가 시각

75%라는 점수는 긍정적 요소가 우세하나 여전히 ‘체크리스트’상 공백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특히 현금·현금성 자산 및 거래대금에서의 미달은 유동성 측면 리스크를 시사한다. 반면 이익률과 R&D 비중이 꾸준히 ‘PASS’를 유지한 점은 제품·서비스 경쟁력과 장기적 성장 스토리를 뒷받침한다.

투자 판단 시, 모델의 정량 점수를 참고하되 업종 내 규제 리스크, 경쟁 구도, 신제품 파이프라인 등 정성적 요소를 병행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대형 성장주’로 분류된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 시 기관 자금 유출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HIMS & Hers Health는 구루 전략 관점에서 일정 수준 ‘관심 종목’에 해당하지만 완전한 매수 확신에 이르려면 추가적인 펀더멘털 확인이 요구된다. 특히 유동성 지표 개선과 ‘풀’ 비율 하락(밸류에이션 매력 상승)이 병행될 경우, 점수는 80%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