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데아(Validea)의 데이비드 드레먼( David Dreman ) 역발상 투자 모델이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즈(Rogers Communications Inc., 티커 RCI)에 대한 평가 점수를 83%에서 90%로 상향했다. 이 모델은 시장에서 비인기인 중대형주 가운데 기초체력의 개선 신호가 나타나는 종목을 선별하는 접근법으로 알려져 있다. 발리데아는 이번 점수 변화가 기업의 기초체력과 밸류에이션이 전략의 기준에 더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이 전략에서 점수 80% 이상은 관심 범위 편입을, 90% 초과는 강한 관심을 의미한다.
2025년 11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드레먼의 출판된 투자 원칙을 추종하는 발리데아의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RCI의 전략 적합도가 한 단계 높아졌다. 발리데아는 각 전략의 정량 기준을 바탕으로 종목을 점수화하며, 해당 점수는 단일 요인이 아닌 다수의 재무·밸류 기준을 종합해 산출된다.
기업 개요에 따르면,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즈는 캐나다의 통신 및 미디어 대기업으로, 무선, 케이블, 미디어 등 3개 부문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무선 부문은 캐나다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블 부문은 인터넷, 텔레비전, 기타 비디오, 위성, 전화, 스마트 홈 모니터링 등 유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사 광섬유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자산을 통해 음성·데이터·네트워킹·호스팅·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기업·공공·도매 통신을 지원한다. 미디어 부문은 스포츠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TV와 라디오 방송, 전문 채널, 멀티플랫폼 쇼핑,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한다.
드레먼 전략 기준 충족 여부 요약
아래 항목은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전략 기준 대비 RCI의 강점과 약점을 보여주는 개요다. 각 기준은 서로 독립적이거나 동일 가중치가 아닐 수 있으나, 종합 점수의 맥락에서 해석해야 한다.
시가총액(Market Cap): PASS
이익 추세(Earnings Trend): PASS
최근 및 향후 EPS 성장률: PASS
주가수익비율(P/E): PASS
주가현금흐름비율(P/CF): PASS
주가순자산비율(P/B): FAIL
주가배당비율(P/D): FAIL
유동비율(Current Ratio): FAIL
배당성향(Payout Ratio): PASS
자기자본이익률(ROE): PASS
세전 영업이익률(Pre-tax Profit Margin): PASS
배당수익률(Yield): PASS
총부채/자기자본비율(D/E): FAIL
전략 해석 가이드: 이 모델에서 점수 80% 이상은 전략이 해당 종목에 관심을 보인다는 뜻이며, 90% 초과는 강한 관심을 의미한다.
이번 상향으로 RCI는 관심 구간에서 강한 관심 구간으로 이동했다. 이는 개별 지표의 개선과 평가 기준 충족 항목의 증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용어 풀이와 전략적 함의
이번 평가에는 전통적 가치·퀄리티 지표가 폭넓게 활용됐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핵심 지표를 간략히 정리한다.
– P/E(주가수익비율)는 주가가 이익 대비 얼마나 비싼지를 보여준다. 낮을수록 가치 매력도가 높게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 P/CF(주가현금흐름비율)는 현금창출력 대비 주가 수준을 측정한다. 현금흐름은 회계적 이익보다 변동성이 낮아 가치평가에서 선호되기도 한다.
– P/B(주가순자산비율)는 장부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의미하며, 자산 중심 산업에서 참고도가 높다.
– P/D(주가배당비율)는 배당금 대비 주가 수준을 뜻하며, 통상 배당수익률과 상보적으로 해석된다.
– 유동비율(Current Ratio)는 단기지급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1 이상이 보통의 안전선으로 거론된다.
– 배당성향(Payout Ratio)은 이익 중 배당으로 나가는 비율을 의미한다. 과도하면 재투자 여력이 약해질 수 있다.
–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주주자본 대비 이익 창출 효율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 세전 이익률(Pre-tax Margin)은 영업의 질과 비용 구조의 효율성을 나타낸다.
– 배당수익률(Yield)은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로, 소득형 투자자에게 중요하다.
– 총부채/자기자본비율(D/E)은 재무 레버리지의 크기를 가늠하는 핵심 위험 지표다.
이번 결과를 지표별로 보면, P/E, P/CF, ROE, 세전 마진, 배당수익률, 이익 추세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P/B, P/D, 유동비율, D/E는 전략 기준에서 미달했다. 따라서 드레먼 모델 관점에서 RCI는 이익·현금흐름 기반 밸류에이션과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이나, 유동성 및 레버리지, 일부 배당 관련 밸류 지표에서 개선 과제가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RCI에 대한 모델 상향의 의미
드레먼의 역발상 전략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던 종목 가운데 근본 지표의 개선이 관찰되는 대형·중형 가치를 선호한다. 이번 상향은 RCI가 그러한 개선 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90% 도달은 전략의 문턱을 넘어 강한 관심 구간으로 이동한 것을 뜻해, 동일 전략을 따르는 투자자에게 모니터링 우선순위가 높아졌음을 암시한다. 다만 PASS와 FAIL 항목이 혼재하는 만큼, 투자 판단 시에는 재무구조와 유동성, 자산가치 대비 가격 지표(P/B) 등 약점 구간에 대한 보수적 검토가 필요하다.
원문 자료 및 추가 레퍼런스
– RCI 구루 분석: validea.com/guru-analysis/rci
– RCI 펀더멘털 분석: validea.com/factor-report/rci
– 데이비드 드레먼 포트폴리오: validea.com/david-dreman
데이비드 드레먼 소개
드레먼의 Kemper-Dreman High Return Fund는 리퍼 애널리티컬 서비스에 따르면 1988년부터 1998년까지 동료 그룹 255개 펀드 중 성과 1위를 기록하는 등 역사상 가장 성과가 우수한 뮤추얼 펀드 중 하나였다. 드레먼이 저술한 역발상 투자 전략서인 Contrarian Investment Strategies: The Next Generation 출간 당시, 해당 펀드는 리퍼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3,175개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기간 구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드레먼은 자산 운용과 더불어 포브스 매거진의 오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발리데아 소개
발리데아는 투자 대가의 출판된 전략을 추종하는 투자 리서치 서비스로, 장기간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달성한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 등의 접근법을 바탕으로 종목 분석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이러한 모델을 통해 특정 전략과의 적합도를 점수화한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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