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 부진 속 주식 대체로 하락 마감

S&P 500 지수는 금요일에 -0.22% 하락 마감했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8% 상승 마감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0.43% 하락 마감했다. 9월 E-mini S&P 선물과 9월 E-mini 나스닥 선물도 각각 -0.21%, -0.40% 하락했다.

2025년 6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주요 지수는 초기 뚜렷한 상승세를 뒤로하고 대체로 하락 마감했는데, 이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약세 때문이었다. 특히,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해외 반도체 제조사들에게 중국에 있는 반도체 시설에 대한 면허 취소 가능성을 전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였다.

또한, 일본이 미국의 국방 지출 증대 요청에 반발하여 7월 1일 예정되었던 고위급 무역 회담을 취소하면서 부정적인 무역 뉴스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앞둔 7월 9일 이전까지 관련 서한을 거래 상대국에 발송할 것이라는 발표도 있다.


시장에서 주요 관심으로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제한에 관한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의해 금요일 주식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점이다. 또한 백악관도 협상의 기회가 남아 있다고 언급하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경제 뉴스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6월 필라델피아 연방 준비은행의 비즈니스 전망 조사는 -4.0으로 제자리걸음 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1.5를 밑돌았다. 또한, 5월 선행 지수는 예상치와 같은 -0.1%였다.

로버트 월러 연준 이사는 금리를 7월에 낮출 여지가 있다며 발언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8일째 연속으로 확대되면서 긴장감이 지속됐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혼란 및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어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해외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 스톡스 50은 +0.70% 상승, 중국의 상하이 종합 지수는 -0.07% 하락, 일본의 닛케이 225는 -0.22% 하락했다.

금리 측면에서는 9월 10년물 미국 국채가 +6틱 상승하여 연 4.375%까지 하락하며 일부 안전자산 수요로 인해 반등했다.

주식 시장에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주가 하락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램 리서치와 KLA 코프 주가도 각각 -2% 이상 하락했다. 다른 반도체 주들도 1%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