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여름까지 유럽 주식의 상승 한정 전망

바클레이즈의 전략가 에마뉘엘 카우는 유럽 주식이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제한된 상승 가능성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카우는 높은 가치 평가, 거시적 불확실성, 계절적 위험을 그 이유로 들었다.

2025년 6월 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에 주식이 연초부터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으며 강력한 모멘텀, 견고한 실적, 풍부한 유동성으로 뒷받침되고 있지만, 카우는 “많은 좋은 뉴스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다”고 언급하며 “회복 피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강한 부정적 촉매제가 없을 경우 “최소 저항 경로는 여전히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지만, 무역 헤드라인의 변동성과 거시적 위험이 투자자 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우는 미국 관세 중단에 대한 임박한 기한, 보호주의 정책의 스태그플레이션 효과, 유럽 수출업자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강한 유로화를 주요 우려사항으로 강조했다. 그는 “회복 피로를 느끼고 있으며, 여름철 계절성의 어려운 시기에 유럽 주식의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은행은 실적에 대한 신중한 전망을 유지하면서, 유럽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올해도 변함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합의 추정치는 약 +3%로 안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에는 8%의 EPS 성장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카우는 현재의 가격 대 수익 비율(P/E) 배수가 “다시 높아졌다”며 “개선된 활동 모멘텀”이 있어야 가격이 다시 평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략적으로, 바클레이즈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유럽을 시장 비중으로 유지하며, 독일과 유럽 주변국을 선호하고, 영국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로서 과중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은행은 은행과 기술 같은 경기 민감주와 통신과 같은 방어주를 균형 있게 섹터별 바벨 배치를 선호한다.

“큰 그림으로 보면, 미국에서 국제 시장으로의 초기 다각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카우는 언급했지만, 미국 주식은 “강한 수익력과 빅테크의 우위로 여전히 혜택을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카우는 경기 침체가 바클레이즈의 기본 가정은 아니지만, “2025년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여전히 추세 이하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에서 완고하게 남을 것”이라면서, 특히 연준을 포함한 중앙은행들이 움직일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드 데이터는 여전히 견조하고 미국 소비자는 잘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