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유럽 화학주 최상위 아이디어 4선 제시 — Air Liquide·Novonesis·AkzoNobel·IMCD

유럽 화학주가 산업 전반의 부진과 변동성 속에서도 전문·첨가물(specialty & ingredients) 중심 기업이 다각화(디버시파이드) 화학 기업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이러한 구도에서 레질리언스(회복력)와 성장 잠재력, 까다로운 시장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겸비한 톱픽 4종을 선정해 제시했다.

2025년 11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유럽 화학 업종 내에서도 제품·서비스의 전문화 정도가 높을수록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안정성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하며, 해당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종목으로 Air Liquide, Novonesis, AkzoNobel, IMCD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EU 화학 섹터의 성과는 종목별로 엇갈렸으며, 전문화된 포트폴리오서비스 지향 모델을 갖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방어력과 가격 결정력, 일관된 성장 프로파일을 보여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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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Liquide — SX5E 대비 초과수익이 기대되는 고품질 ‘컴파운더’

Air Liquide는 바클레이스가 제시한 리스트의 최상단에 올랐다. 바클레이스는 동사가 SX5E(Euro Stoxx 50) 지수 대비 초과수익이 기대되는 고품질 컴파운더(compounder)라고 평가했다. 특히 수소(hydrogen) 생산·공급 능력 확충(capacity build-out)에서 장기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스는 이 같은 성장 스토리의 일부가 이미 밸류에이션에 반영돼 있으나, 역사적으로 일관된 성장 입증이 어려웠던 화학 업종 내에서 Air Liquide가 여전히 상대적 아웃퍼폼을 이어갈 위치에 있다고 봤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수혜와 관련해, UBS가 선정한 “

Greentech goes global

Equity Preference List에도 이름을 올린 점이 언급됐다.

용어 해설 — 컴파운더(compounder)는 장기간에 걸쳐 자본수익률(ROIC)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재투자해 성장률을 누적(compound)시키는 기업을 의미한다. SX5E는 유로존 대표 대형주 지수로, 동 지수 대비 초과수익은 광의의 벤치마크 아웃퍼폼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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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onesis — 방어적 ‘성분·전문 화학’의 힘, 10년 누적 69% 수익

Novonesis는 구조적 컴파운더로 분류됐다. 회사의 제품군은 필수소비재헬스케어 수요와 연동돼 있어, 가격 결정력경기 하방 국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수요 기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바클레이스는 이러한 포지셔닝이 동사에 장기 성과의 일관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과로, Novonesis는 10년간 누적 69%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는 2분기 유기적(organic) 매출8%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EBITDA는 컨센서스 대비 5% 하회했다. 이에 따라 JPMorganDeutsche Bank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각각 Overweight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용어 해설 — 유기적(organic) 매출 성장률은 인수·매각(M&A)과 환율 효과를 제외한 본연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전 이익으로, 기업의 기초 영업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Overweight/Buy는 각각 비중확대/매수 의견으로, 벤치마크 혹은 절대성과 기준에서 상대적 우위를 기대한다는 뜻이다.


AkzoNobel — 부정적 업종 시각 속 ‘선별적 비중확대’, 4가지 근거

바클레이스는 유럽 다각화 화학 전반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보수적이지만, AkzoNobel에 대해서는 Overweight(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그 근거로는 다음 네 가지가 제시됐다. 첫째, 중국발 과잉설비 리스크가 낮고 수익성이 높다는 점. 둘째, 최근 거래에서 확인된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향 기류. 셋째, 2025년까지 1억7천만 유로 규모의 자구적 절감(self-help) 여지가 크다는 점. 넷째, 인도 데코(Deco) 사업 매각으로 확보한 9억 유로를 배경으로 한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최근 동사에는 행동주의 투자자Cevian Capital3% 이상의 지분을 취득하는 변화가 있었다. 이는 지배구조나 자본배분 정책에 대한 잠재적 주주 프렌들리 시그널로 시장에서 해석될 수 있다.

용어 해설 — 다각화 화학은 범용·중간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폭넓게 다루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뜻한다. ‘셀프헬프’는 비용절감, 포트폴리오 개선, 운영 효율화 등 내부 실행을 통해 이익률 개선을 달성하는 전략이다. 행동주의 펀드는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지배구조 개선자본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투자자 유형을 말한다.


IMCD — 순환적 반등 베팅의 ‘최적 창구’, 동종 대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우위

IMCD는 유럽 다각화 화학 업종이 겪는 경기 순환 둔화 이후의 리바운드(반등)에 노출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 수단으로 지목됐다. 바클레이스는 동종사 대비 우수한 수익률, 경쟁사 Azelis를 상회하는 재무건전성(이는 향후 M&A 레버리지를 더 허용함), 그리고 더 긴 트랙레코드와 높은 유동성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98유로로 제시됐으며, 이는 상승여력 19%를 시사한다. 한편, IMCD는 3분기 영업 EBITA가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고정환율 기준 매출총이익5% 증가했다고 밝혔다.

용어 해설 — EBITA는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으로, EBIT에서 무형자산 상각을 제외한 지표다. 고정환율 기준 성과는 환율 변동을 제거해 실질 영업력을 가늠하려는 목적이다. 유동성과 트랙레코드는 각각 거래 용이성장기 실적 이력을 의미한다.


섹터 전반의 시사점 — ‘전문화’와 ‘자본배분’이 키워드

바클레이스의 이번 선정은 전문화된 제품·서비스확실한 수요 연동, 그리고 규율 있는 자본배분실행 기반의 셀프헬프가 유럽 화학 업종에서 알파를 창출할 핵심 축임을 재확인한다. 수소 인프라 확충과 같은 구조적 성장 테마, 필수소비재·헬스케어와의 수요 결속, 자사주 매입비핵심 자산 매각에 기반한 재원 순환은 공통된 키워드로 읽힌다.

결론적으로, Air Liquide·Novonesis·AkzoNobel·IMCD는 각기 다른 경로로 방어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사례로 제시됐으며, 바클레이스는 이들 종목이 어려운 산업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투자 매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추가 용어 정리 — ‘바이백(buyback)’은 기업이 자사주를 시장에서 매입해 주당가치 희석을 줄이거나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정책이다. ‘과잉설비(over-capacity)’는 수요를 초과하는 생산능력이 가격·스프레드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상황이다. ‘시장 포지셔닝’은 경쟁 구도 속에서 브랜드·제품·가격 전략으로 차별화된 위치를 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