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야 인터내셔널 그룹(Baiya International Group, BIYA)이 두바이에 본사를 둔 STARFISH TECHNOLOGY-FZE와 전략적 합병을 위한 기본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2025년 7월 18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BIYA는 스타피시의 모든 지분과 핵심 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다.
양사가 제시한 인수 대상에는 BNB 체인(BNB Chain) 위에 구축된 탈중앙화 유동성 프로토콜 ‘UpTop’이 포함된다. 이 프로토콜은 암호화폐 네이티브 디지털 자산뿐 아니라 토큰화된 미국 주식·국채에도 온체인 유동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
“우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 분야로 완전한 변신을 이루고,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Web3 뉴에라(New Era)’의 막을 열 것” — 바이야 인터내셔널 그룹 측 설명
계약서에 명시된 바에 따르면 BIYA는 탈중앙화 프로토콜·기술 지식재산권(IP)·운영권 전부와 더불어 기존 기술·운영팀을 그대로 인수한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이 추가 이익 1,500만 달러(약 195억 원)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 시각 및 용어 해설
‘탈중앙화 유동성 프로토콜’은 중앙 집중식 거래소(CEX)와 달리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해 유동성 공급자와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거래 쌍별 유동성을 자동으로 조정하며, 전통적인 시장 조성자(Market Maker)의 개입이 최소화된다.
BNB 체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지원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가 특징이다. 토큰화된 주식·국채는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상 디지털 토큰으로 발행해 소유권을 분할‧거래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Web3는 탈중앙·토큰경제·자율 거버넌스 등을 핵심 가치로 삼는 차세대 인터넷 패러다임을 일컫는다. 기업들은 사용자 데이터 주권과 분산 서비스를 중시하는 이 생태계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시장 영향 및 전망
BIYA는 전통적으로 소비재와 무역 분야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하게 된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부문에서 즉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주목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온체인 유동성 확보가 토큰화된 실물 자산 시장 성장의 핵심 선결 조건이라고 분석한다. 이를 반영하듯 스타피시 UpTop의 기술력과 운영팀 전원이 그대로 승계된다는 점은 BIYA의 리스크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
“디지털 자산 규제가 명확해질수록, 토큰화 시장의 거래 인프라를 선점한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 — 국내 블록체인 컨설팅사 관계자
다만 규제 불확실성과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주요 국가의 금융당국이 토큰화 증권을 증권법 적용 대상으로 규정할 경우, 규제 준수 비용이 크게 늘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일정
이번 합병은 정밀 실사(Due Diligence)와 각국 규제기관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바이야 인터내셔널은 상세 계약 조건, 인수 대금 조달 방식, 합병 완료 시점을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재로선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유사 M&A가 잇따를 경우 해외 상장사들의 Web3 진입 러시가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이 기사는 원문 ‘Baiya International To Acquire All Equity Interests And Core Assets Of Starfish’(RTTNews, 2025년 7월 18일자)를 전문 번역‧가공한 것이다. 저작권은 원 저작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