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멕시코 정부, 도박 부문 자금세탁 연루 ‘히사 조직범죄그룹’ 동시 제재

미 재무부(Department of the Treasury)멕시코 정부히사 조직범죄그룹(Hysa Organized Crime Group, HOCG)과 멕시코 현지 도박(겜블링) 업소 다수를 겨냥한 공동 제재와 금융 차단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카르텔 연계 자금세탁을 차단하기 위한 양국의 공조의 일환으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의 제재와 금융범죄단속국(FinCEN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의 추가적 금융 접근 차단 제안이 함께 이뤄졌다.

2025년 11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OFAC는 이날 총 27명의 개인 및 법인을 제재 대상에 올렸고, FinCEN은 멕시코 내 도박 업소 10곳미국 금융시스템 접근 제한 대상으로 지정·제안했다. 양국은 이번 조치가 멕시코 도박 부문을 활용한 카르텔의 마약 범죄 수익 세탁 고리를 끊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 존 케이. 헐리(John K. Hurley) 차관은 “미국과 멕시코는 멕시코 도박 부문 내 자금세탁에 맞서 공조하고 있다. 카르텔을 지원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우리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HOCG루프타르(Luftar), 아르벤(Arben), 라미즈(Ramiz), 파토스(Fatos), 파브존(Fabjon) 히사 등 가족 구성원들로 알려져 있으며, 멕시코 내 사업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마약 밀매 수익을 세탁해온 것으로 지목됐다. 이 그룹은 시날로아 카르텔(Sinaloa Cartel)‘묵인 하에’ 활동해온 것으로 보도됐다.

주목

재무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루프타르 히사멕시코와 캐나다를 오가며 활동해 왔고, 대중 매체에 가문 핵심 인물로 등장한 바 있다. 그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미국인(U.S. person)과 공모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대량 현금을 이동시키고 이를 세탁 목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재는 히사 네트워크와 연계된 다수의 기업을 겨냥한다. 특히 Entretenimiento Palmero, S.A. de C.V.가 핵심 표적으로 지목됐다. 해당 법인은 아르벤 히사가 소유한 회사로 그룹의 운영 중심으로 간주된다. 또한 멕시코 국적힐베르토 로페스 로페스(Gilberto Lopez Lopez)알바니아 국적에셀다 바쿠(Eselda Baku)(라미즈의 딸)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OFAC 제재로 지정된 개인·법인이 미국 내에 보유한 모든 재산 및 재산상의 이익은 동결되고, 미국인 또는 미국 내 관할에서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거래는 전면 금지된다. 이는 제재대상과의 자금·물품·서비스 거래를 금지해 카르텔 관련 자금흐름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OFAC 제재와 병행해, FinCEN은 멕시코에 기반을 둔 10개 도박 업소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primary money laundering concerns)으로 식별했다. 여기에는 Midas Casino의 복수 지점과 쿨리아칸(Culiacan) 소재 Casino Mirage가 포함된다. 재무부는 이들 업소가 HOCG가 운영하며, 시날로아 카르텔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자금세탁을 용이하게 해왔다고 밝혔다.

주목

FinCEN이 제안한 조치가 최종 확정될 경우, 미국 금융기관해당 도박 업소와 연계된 거래를 처리하는 계정을 개설·유지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 아울러 대응계좌(correspondent accounts)에 대해서는 강화된 고객확인의무(Enhanced Due Diligence)특별한 주의 의무가 요구된다.

이번 공동 조치미·멕시코 양국이 멕시코 기반 마약 카르텔에 대한 마약 밀매 및 관련 금융범죄를 억제하기로 한 최근의 공약에 따라 추진됐다. 미국 측은 도박 산업을 통한 익명성·현금성 악용을 차단하고, 멕시코 당국과의 정보공유·공동대응을 통해 국경 간 금융범죄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용어 설명과 맥락
OFAC은 미 재무부 산하의 제재 집행기관으로, 테러·마약·부패·사이버범죄 등과 연관된 개인·법인·국가를 제재목록에 올려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한다. FinCEN은 미국 금융시스템의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 식별과 관련 예방적 조치 제안을 통해 금융기관의 AML/CFT 준수를 감독한다. 기사에 등장하는 U.S. person은 통상 미국 시민·영주권자, 미국 법인 및 그 해외 지점 등 미국 법 적용 대상을 포괄하는 용어다해당 기사 문맥상 일반적 정의.

산업·시장 파급효과(분석)
이번 조치는 멕시코 도박 산업의 AML 리스크를 전면적으로 부각시킨다. 제재 명단과 FinCEN 식별 업소와의 거래가 금지·제한될 경우, 미국 금융기관은 멕시코 소재 도박 업소 관련 계좌 유지, 결제, 송금, 현금서비스 전반에 대한 리스크 재평가대응계좌에 대한 강화된 모니터링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멕시코 내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결제사·송금업체·카드 네트워크·은행규정 준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도박 부문현금성, 고빈도 거래, 익명성이라는 구조적 특성상, 고위험 업권에 대한 거래 회피(de-risking)가 확대되면 합법 사업자에게도 금융 접근성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양국 공조카르텔 관련 자금흐름직접 겨냥함으로써 범죄수익 환류 차단 효과를 노렸다는 점에서 금융청정도 제고에 대한 기대가 있다.

준법·리스크 관리 시사점
미국 및 역외 금융기관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① OFAC 제재목록FinCEN 식별 대상 업소에 대한 선별(Screening) 체계를 갱신하고, ② 멕시코 관련 거래 흐름·거래상대방에 대한 고객 위험평가를 재검토하며, ③ 대응계좌를 보유한 은행은 특별 실사거래모니터링 룰 강화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미국인(U.S. person) 고객·거래에 대해서는 제재위반 방지를 위해 거래 차단, 경보 조사, 보고 체계를 신속히 정비하는 것이 요구된다.


본 기사는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에디터의 검수를 거쳤다. 자세한 사항은 매체의 이용약관(T&C)을 참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