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시장 동향] 11일(수) 미국 정오 기준 ICE 면화 선물 가격이 대부분의 주요 월물에서 20~30포인트(0.20~0.30센트)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10월물은 전장 대비 67포인트 급등했다. 같은 시각 미 달러 인덱스는 0.032포인트 하락한 97.720을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은 배럴당 1.35달러 상승했다.
2025년 9월 1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면화 가격 반등은 달러 약세와 에너지 가격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원자재 전반은 달러 가치 하락 시 수요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원유 가격 상승은 면화 생산·가공 비용 전망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선물 결제 데이터 또한 강세 흐름을 뒷받침한다. 온라인 현물 거래 플랫폼 The Seam은 10일(화) 하루 동안 2,486베일(bales)의 면화를 파운드당 62.21센트 평균가격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국제 가격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9월 9일 기준 25포인트 상승한 77.65센트를 기록했으며, ICE 공인 재고량은 같은 날 15,474베일로 전일과 같았다. 미 농무부(USDA)가 매주 발표하는 조정 세계가격(Adjusted World Price·AWP)은 지난주 63포인트 내린 54.31센트로 고시됐으며, 이번 주 목요일까지 유효하다.
“면화 가격은 최근 약세 국면 속에서도 저점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용어 설명*
• The Seam: 미국에서 면화와 곡물 현물 거래를 중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일일 거래 데이터가 현물 수급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공인 재고: 선물 인도 가능 면화를 보관·관리하는 재고로,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물리적 공급 여건을 가늠한다.
• Cotlook A Index: 국제 무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면화 지표 가격으로, 주요 원산지의 프리미엄·할증을 가중평균해 산출된다.
• AWP: 미국 농무부가 매주 발표하는 세계 평균 면화 가격으로, 보조금·대출이자율 산정 기준이 된다.
선물 월물별 호가 (11일 정오 기준)
• 2025년 10월물 65.32센트(+0.67센트)
• 2025년 12월물 66.66센트(+0.20센트)
• 2026년 3월물 68.60센트(+0.23센트)
시장 관계자들은 “겨울 작황 전망, 중국 수입 수요, 미 달러 방향성”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릴 경우 단기적으로 70센트선을 재차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본다. 다만 거시 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포지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경계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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