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soybeans) 선물이 화요일 거래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주요 만기별로 1~3센트 하락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BoT)는 전장 대비 125건의 추가 인도통지(delivery)가 이뤄져 이달 누적이 1,70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물 측면에서는 cmdtyView의 미국 전국 평균 대두 현물가가 $10.53 1/4로 2 1/2센트 하락했다. 제품군 가운데서는 대두박(Soymeal) 선물이 $2.00~$3.10 하락한 반면, 대두유(Soy Oil) 선물은 41~54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025년 11월 12일(UTC), Barchart 보도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작황·생산 통계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비하는 가운데, 현·선물 가격이 재조정되는 양상을 확인했다. 특히 인도통지 증가는 만기 인도 물량이 실제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음을 시사해, 근월물에 상대적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작황 전망과 공급 사이드 업데이트
로이터(Reuters) 설문에 따르면, 오는 금요일 공개가 예상되는 작물 생산(Crop Production) 자료에서 미국 대두 수확량은 에이커당 53.1부셸(bpa)로 0.4 bpa 감소하고, 총 생산량은 35백만 부셸(mbu) 감소한 4.266십억 부셸(bbu)로 제시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예비 전망은 장기적으로 가격의 하방을 지지하거나 상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재료로 해석된다. 수확량(bpa)과 총생산(bbu)의 미세한 조정은 실수요, 수출 속도, 재고 전개와 맞물려 현·선물 구조에 반영되며, 단기적으로는 보고서 발표 전후로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는 것이 통상적이다.
브라질 수출 동향도 주목된다. 브라질 곡물수출업협회(ANEC)에 따르면, 브라질의 11월 대두 수출은 4.26백만 톤(MMT)으로 추정되며, 이는 이전 추정치 대비 0.49 MMT 상향된 수치다. 브라질의 수출 호조는 세계 공급 측면에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미-남미 간 품질·물류·환율 차이가 미국 선물곡물 가격의 상대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종가 및 세부 시세
11월물(2025) 대두는 $11.13 1/4로 마감해 2 3/4센트 하락했다. 근월 현물가는 $10.53 1/4로 2 1/2센트 하락했다. 1월물(2026) 대두는 $11.27 1/4로 2 3/4센트 하락했고, 3월물(2026) 대두는 $11.38로 1 1/4센트 하락했다. 같은 날 대두박은 일중 $2.00~$3.10 하락, 대두유는 41~54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했다.
용어·지표 해설
bpa(bushels per acre)는 에이커당 수확량을 뜻한다. mbu(million bushels)는 백만 부셸, bbu(billion bushels)는 십억 부셸 단위를 의미한다. MMT는 백만 톤을 나타낸다. 인도통지(delivery)는 선물 만기 시 실제 상품 인수를 위한 절차가 활성화되는 신호로, 근월물 유동성·현물 스프레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가는 미국 내 주요 현물 집계 가격의 평균치를 산출해 지역 간 가격 차이를 보정한 지표로 활용된다. 대두유의 포인트는 해당 상품의 최소 가격단위를 의미하며, 일중 포인트 상승은 상대적 강세를 가리킨다.
시장 구조와 해석
이번 장에서 대두유 강세와 대두·대두박 약세가 동시에 나타난 점은 제품 스프레드의 방향성이 엇갈렸음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크러시 스프레드(대두를 분쇄해 대두박·대두유를 생산했을 때의 이익)는 대두 본체와 제품군 가격의 상대강약에 좌우된다. 대두유 상승은 바이오연료 수요 기대 또는 오일 복합군의 상대적 지지가 반영될 수 있고, 대두박 하락은 사료 수요 변수나 단기 공급 관성 등과 결부될 수 있다. 다만 본 보도에서 제시된 구체적 원인에 대한 추가 정보는 없으므로, 시장 참여자는 금요일 예정된 작황 보고와 브라질 수출 진행 같은 확인 가능한 데이터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리스크 관리 관점의 체크포인트
첫째, 인도통지 누적 1,707건은 만기 인도 물량 흐름을 가늠하는 데 유용하며, 현물 기초체력과 기근월 스프레드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 둘째, 수확량·총생산 전망의 미세 조정은 USDA 등 공식 통계 확정치 발표 전후로 변동성 확대를 초래하는 경향이 있어 포지션 사이징과 옵션 헤지 전략 점검이 요구된다. 셋째, 브라질 수출 상향은 국제 경쟁 공급원의 탄력성을 의미하며, 미 걸프・PNW 출하 경쟁력과 프리미엄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제품군 디버전스(대두유↑/대두박↓)는 제조 마진과 크러시 가동률 기대에 파급될 수 있어 관련 스프레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기자 주해분석
현재 제시된 정보는 가격 결과(대두 하락, 대두박 하락, 대두유 상승)와 향후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작황·생산 데이터, 그리고 브라질 수출 추정을 축으로 정리된다. 이는 공급 사이드의 정량적 신호가 비교적 뚜렷하지만, 수요 사이드에 대한 단서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보고서 이벤트 리스크가, 중기적으로는 남미 작황 진행과 선적 속도가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통상적으로 이런 구간에서는 선물-현물 베이시스, 제품 스프레드, 기근월 캘린더 스프레드 등 상대가치 지표가 방향성을 선도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 그 자체 못지않게 스프레드의 결을 정교하게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시 및 면책
본 기사에 따르면, Austin Schroeder는 게재 시점 기준으로 기사에 언급된 어떠한 증권·상품에도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문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조언이 아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Barchart의 공시 정책(Disclosure Policy)을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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