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강세 소식에 달러 강세

달러 인덱스(DXY00)는 오늘 +0.24% 상승했다. 오늘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예상보다 강했던 미국의 경제 지표 덕분이다. 또한, 오늘 주가 약세로 인해 달러에 대한 유동성 수요가 증가했다. 달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건 총재의 매파적 발언 또한 달러를 지지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조정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달러 상승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으로 인해 억제되었다. 미국 재무부 벳센트 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약간 교착 상태’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달러 강세가 제한적이었다. 또한, 오늘 미국의 핵심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지수가 연준의 정책에 비둘기적이어서 달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4월 개인 소비 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4월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8% 증가하며 예상치인 +0.3%를 상회하며 1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4월 핵심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5%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 +2.5% 전년 대비 상승은 4년 이상 만에 가장 작은 폭이었다.

미국의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 낮은 40.5로, 예상치인 45.0 상승을 밑돌며 -4.1 하락했다. 미시간대의 5월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는 +1.4 상향 조정되면서 예상치 51.5를 초과한 52.2로 발표되었다. 미시간대의 5월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이전 보고된 +7.3%에서 +6.6%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예상치인 +7.1%를 밑돌았다. 또한, 5-10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변함 없음인 +4.6%에서 +4.2%로 하향 조정되었다.

목요일 늦게 달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건 총재는 관세와 정책 변화에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지 연준이 알게 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6월 17-18일 FOMC 회의 이후 금리 25bp 인하 확률을 2%로 보고 있다.

EUR/USD는 오늘 -0.29% 하락했다. 오늘 강세를 보이는 달러는 유로화에 부담이 되고 있다. 유로존의 경제 소식이 유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유로존 4월 M3 통화 공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고, 독일 4월 소매 판매가 1년 반 만에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ECB 정책에 매파적으로 작용하여 유로화 손실이 제한되었다.

USD/JPY는 오늘 -0.26% 하락했다. 오늘 엔화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 대비 상승했다. 또한, 일본의 경제 소식이 엔화를 지지했으며, 산업 생산과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 이 외에도 일본 정부 채권 수익률의 상승이 엔화에 긍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