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비자서비스, 소비재, 기술 섹터의 강세가 지수 상방을 견인한 반면, 통신, 기초재료, 산업재 섹터 약세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마감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1%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는 0.10% 상승, 나스닥 종합지수는 0.34% 상승했다.
2025년 11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장 마감 후 미국 주식시장은 대형 기술주와 일부 소비 관련 종목의 강세가 지수 하단을 방어하면서도 경기민감 업종의 약세가 병존해 방향성이 엇갈렸다. 장중 섹터 간 수급 회전이 이어졌고, 장 마감 무렵에는 대형 성장주로 유입된 매수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요약: 다우 -0.51% 하락, S&P 500 +0.10% 상승, 나스닥 +0.34% 상승. 섹터별로는 소비자서비스·소비재·기술 상승, 통신·기초재료·산업재 하락이 눈에 띘다.
주요 지수 마감 동향
뉴욕증권거래소 마감 시점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1% 하락했다. 반면 S&P 500은 0.10% 상승, 나스닥 종합은 0.34% 상승해 대형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가 재확인됐다. 시장 전반의 등락이 교차하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와 일부 소비 관련 대형주의 견조함이 지수를 지탱했다.
다우존스 내 종목별 흐름
다우 구성 종목 중 장 마감 기준 상승 상위는 다음과 같다. 아마존닷컴(NASDAQ: AMZN)은 4.13%(+10.08p) 급등해 254.30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 영역을 확장했다. 보잉(NYSE: BA)은 2.19%(+4.40p) 올라 205.42에, 엔비디아(NASDAQ: NVDA)는 1.91%(+3.87p) 상승하며 206.36에 장을 마쳤다.
반면 하락 상위는 머크(NYSE: MRK)로, 3.96%(-3.41p) 하락해 82.58에 마감했다. 나이키(NYSE: NKE)는 2.84%(-1.84p) 내린 62.76,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E: UNH)은 2.51%(-8.58p) 하락한 332.98로 거래를 끝냈다.
S&P 500 내 상승·하락 상위
S&P 500에서 상승 상위는 IDEXX 래버러토리즈(NASDAQ: IDXX)로 13.58% 급등해 715.01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켄뷰(NYSE: KVUE)는 13.85% 상승, 16.36에 안착했으며, 인사이트 코퍼레이션(NASDAQ: INCY)은 8.26% 올라 101.20으로 5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락 상위는 킴벌리클라크(NASDAQ: KMB)가 14.10% 급락해 102.83으로 5년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모더나(NASDAQ: MRNA)는 8.43% 하락하며 24.87로 마감했고, FMC 코퍼레이션(NYSE: FMC)은 5.97% 내려 14.27로 5년래 최저가 구간을 재확인했다.
나스닥 종합 내 변동성 큰 종목
나스닥에서는 MSP 리커버리(NASDAQ: MSPR)가 159.05% 급등해 0.57에 마감했고, 프렐류드 테라퓨틱스(NASDAQ: PRLD)는 107.55% 폭등하며 3.30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턴스 파마슈티컬스(NASDAQ: TERN)도 71.91% 급등해 14.20으로 3년래 최고가에 올랐다.
하락 측면에서는 유니큐어(NASDAQ: QURE)가 50.27% 급락해 33.66에 마감했고, 주즈 파워(NASDAQ: ZOOZ)가 45.40% 하락한 0.77, 커런시 그룹(NASDAQ: CURR)이 35.98% 떨어진 2.4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폭·수급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1,714개로 상승 1,030개를 상회했으며, 보합은 53개였다. 나스닥 시장에서도 하락 2,197개, 상승 1,165개로 하락 우위가 이어졌고, 보합은 105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수 수준에서는 혼조였으나 종목 단에서는 약세 압력이 상대적으로 우세했음을 시사한다.
신고가·신저가 갱신 종목
IDEXX 래버러토리즈(NASDAQ: IDXX)는 13.58%(+85.50) 급등한 715.01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마존닷컴(NASDAQ: AMZN)도 4.13%(+10.08) 오른 254.30으로 사상 최고가 흐름을 이어갔다. 인사이트(NASDAQ: INCY)는 8.26%(+7.72) 상승한 101.20으로 5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킴벌리클라크(NASDAQ: KMB)는 14.10%(-16.88) 하락한 102.83으로 5년래 최저가를 새로 썼고, FMC 코퍼레이션(NYSE: FMC)도 5.97%(-0.91) 떨어진 14.27로 5년래 최저가에 머물렀다. 프렐류드 테라퓨틱스(NASDAQ: PRLD)는 107.55%(+1.71) 급등한 3.30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턴스 파마슈티컬스(NASDAQ: TERN)는 71.91%(+5.94) 상승한 14.20으로 3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파생·원자재·환율
CBOE 변동성지수(VIX)1는 S&P 500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이날 0.40% 하락한 17.37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VIX 하락은 단기 위험 프리미엄 축소, 즉 시장의 변동성 기대가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12월물 금 선물이 0.64%(+25.62) 상승한 $4,022.12/트로이온스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WTI 원유는 0.05%(+0.03) 올라 $61.01/배럴, 1월물 브렌트유는 0.09%(+0.06) 상승한 $64.83/배럴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EUR/USD는 변동 없음(0.15%)으로 1.15를 유지했으며, USD/JPY는 0.13% 상승한 154.21에 형성됐다. 달러인덱스 선물은 0.07% 오른 99.70이었다.
해설: 혼조장의 의미와 섹터 회전
지수는 혼조였으나, 성장주·기술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경기민감 업종(산업재·기초재료·통신)은 조정을 받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은 종목군으로 선별 유입하는 전형적 섹터 로테이션의 양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동시에 시장 폭이 하락 우위였다는 점은, 대형주 중심의 방어적 상승이 지수 상단을 지탱한 반면 중소형주 범위에서는 차익실현과 리스크 관리 수요가 컸음을 보여준다.
또한, 변동성지수(VIX)가 17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한 것은 전반적 공포 심리가 크게 확산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한편 금리·경기 변수와 별개로, 개별 기업의 이벤트(실적, 제품 파이프라인, 구조조정 등)에 의해 단일 종목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음을 나스닥의 급등·급락 사례가 단적으로 보여준다.
용어 설명과 투자자 참고 사항
변동성지수(VIX)1: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산출하는 S&P 500 옵션의 내재변동성 지표다. 일반적으로 20 이상은 변동성 확대 국면, 15 이하이면 평온한 국면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수치 자체는 공포 또는 안도감을 직접적으로 의미하기보다는,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통계적 지표다.
트로이온스(oz t)2: 귀금속 거래 단위로, 1 트로이온스는 약 31.1035g이다. 금 등 귀금속 선물 가격 표기는 관례적으로 트로이온스를 사용한다.
브렌트유·WTI3: 브렌트유는 북해산 유종, WTI는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를 말한다. 두 유종 가격은 글로벌 원유 벤치마크로 널리 활용되며, 만기 월물에 따라 호가가 상이하다.
통화쌍 표기(EUR/USD, USD/JPY)4: 앞의 통화가 기준(Base), 뒤의 통화가 상대(Quote) 통화다. 예컨대 EUR/USD 1.15는 1유로를 사기 위해 1.15달러가 필요함을 뜻한다.
1 VIX는 방향(상승·하락)보다 절대 수준과 추세 변화가 중요하며, 급격한 스파이크는 위험회피 심리 급증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 2 귀금속 실물·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의 가격은 기초자산·만기·보관비용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3 원유 선물은 만기 교체(롤오버) 시기와 스프레드 구조(콘탱고·백워데이션)에 의해 단기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다. 4 환율은 금리차, 성장률 격차, 지정학적 변수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종합
미국 증시는 섹터별 온도차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 아마존·보잉·엔비디아 등 대형주의 선전이 지수 하단을 방어한 반면, 머크·나이키·유나이티드헬스 약세가 다우의 낙폭을 키웠다.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10%, +0.34%로 소폭 상승했고, 중소형주 중심으로는 약세가 확연했다. 원자재·환율 시장에서는 금·유가·달러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와 방어적 선호가 공존하는 미세한 균형 속에, 종목 선별과 섹터 로테이션이 성과를 좌우하는 장세가 전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