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TNews) — 수요일의 준틴스(Juneteenth) 휴장을 마치고 거래가 재개되는 목요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장 초반 상방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주요 지수 선물은 일제히 강세 시그널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S&P 500 선물은 0.3% 상승 중으로 상승 출발을 예고한다.
2025년 11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장 개시 전부터 엔비디아(NVDA)가 시장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 종목은 프리마켓에서 3.7% 급등하며 월가 초반 분위기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투자자 관심이 AI 테마에 집중된 가운데, 엔비디아의 강세는 대형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풍선효과를 낳을 수 있다.
엔비디아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3.5% 급등해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상장사 지위를 차지했다. 이는 AI·반도체 모멘텀의 지속성과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대형 기술주의 시가총액 순위 변동은 벤치마크 지수에 큰 베타를 제공하는 만큼, 장 초반 지수 흐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 노동시장·주택지표: 혼조
선물시장의 강세는 미 노동부가 6월 15일로 끝난 주의 초기 실업수당 청구가 소폭 감소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에도 유지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초기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8,000건으로 전주 수정치 243,000건에서 5,000건 줄었다.
이 수치는 경제학자 예상치였던 235,000건(전주 당초 공표치 242,000건 기준)에는 못 미쳤다. 즉, 감소는 했으나 예상보다 완만했다는 뜻이다. 고용시장의 활력이 여전히 유지되는지, 아니면 둔화의 초기 신호인지에 대한 해석은 향후 몇 주치 데이터의 추이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상무부가 별도로 발표한 주택 지표는 예상 밖의 약세를 보였다. 5월 미국 신규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5.5% 급감하며 연율annual rate 127.7만 호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수정치 135.2만 호(전월 4.1% 급증) 이후의 반락이다.
시장에서는 주택 착공이 0.7% 증가해 연율 137.0만 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전월 당초 공표치 136.0만 호 기준). 전망과 달리 실제 결과는 수요 둔화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축허가 또한 3.8% 감소해 5월 연율 138.6만 호를 기록했다. 이는 4월 3.0% 하락해 144.0만 호였던 흐름에 이어진 추가 둔화다. 시장 예상은 0.7% 증가, 연율 145.0만 호였다. 통상 건축허가는 미래 주택 수요의 선행지표로 인식된다.
전일 및 해외 증시 동향
월요일 강한 랠리 이후, 화요일 미 증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S&P 500과 나스닥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S&P 500은 13.80포인트(0.2%) 올라 5,487.03을 기록했고, 다우는 56.76포인트(0.2%) 상승한 38,834.8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5.21포인트(0.1% 미만) 상승해 17,862.23으로 소폭 올랐다.
아시아·태평양 주가는 목요일 장에서 혼조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는 0.2% 소폭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 중이다. 프랑스 CAC 40은 0.8% 올랐고, 독일 DAX는 0.4%, 영국 FTSE 100은 0.3% 상승했다.
원자재·환율
원유는 배럴당 81달러대에서 강보합 흐름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1.24 급등해 $81.57을 기록한 뒤, 현재 $0.06 추가 상승한 $81.63을 가리킨다.
금 선물은 안전자산 선호를 반영하며 추가 상승 중이다. 전 세션에서 $17.90 올라 온스당 $2,346.90이었던 금 선물은 현재 $6.30 더 올라 $2,353.20을 기록한다.
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엔화 대비 ¥158.44로 거래돼 전일 ¥158.09 대비 강세를 보인다.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는 $1.0721로, 전일의 $1.0744에서 소폭 상승했다(유로 약세·달러 강세).
용어 설명과 맥락 해설
프리마켓은 정규장 시작 전 이뤄지는 거래로, 기업 뉴스나 경제지표 발표 직후 투자 심리와 수급을 선반영하는 특성이 있다. 초기 실업수당 청구는 해고·실직에 따른 첫 신청 건수를 의미하며, 경기의 단기 온도를 보여주는 고빈도 지표다. 감소는 노동시장의 탄탄함을, 증가는 둔화를 시사하는 경향이 있다.
주택 착공과 건축허가는 주택시장 사이클의 선행·동행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연율(annual rate)연간 환산치 표기는 당월 추세가 12개월 지속된다고 가정해 단위를 맞춘 수치이며, 정책 및 시장 비교에 유용하다. 이번 착공·허가 동반 부진은 금리 수준과 주택 구매력 변수가 여전히 민감하게 작동함을 시사한다.
한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위 회복은 AI 반도체 주도의 수익성·성장성 프리미엄을 재확인시킨다. 지수 비중이 큰 초대형 기술주가 강세일 경우, 벤치마크 추종 자금 유입과 섹터 로테이션이 맞물려 지수 레벨의 방어력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경제지표의 혼조는 단기 변동성 소스를 남긴다.
종합적으로, 노동지표의 완만한 개선과 주택지표의 약화라는 상반된 신호 속에서도, AI 대형주 모멘텀과 해외 증시의 우호적 흐름이 미 증시의 장 초반 상방 시도를 뒷받침하는 구도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추가 고용·물가 지표를 통해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확신 수준을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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