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제재 갈등 속에서 S&P 500을 포함한 주요 주가지수가 금요일 1% 하락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기술 제재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이 제재는 현재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기업의 자회사를 겨냥하고 있으며, 두 경제 대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2025년 5월 30일,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정부가 제재 목록에 있는 기업이 대주주인 회사와의 거래에 대해 정부 허가를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고려하고 있다. 이 규정은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여 기존 제재를 피하는 루프홀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규제 강화와 제재의 가능성에 대해 반도체와 같은 전 세계 기술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화웨이와 양쯔 메모리 등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은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새로운 정책은 이러한 통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백악관과 상무부는 아직 이 사안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으나, 이 새로운 자회사 규정은 6월에 발표될 수 있다. 이 규정은 제재 목록에 오른 회사들에 대해 50% 소유권 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세부 사항과 시기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은 미중 기술 긴장이 고조됨에 따른 광범위한 영향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을 반영한다. 지속적인 분쟁은 공급망 혼란을 초래했으며, 기술과 반도체에 의존하는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