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7월 WTI 원유(CLN25)선물은 목요일 -0.11(-0.16%) 하락하여 거래를 마쳤으며, 7월 RBOB 휘발유(RBN25) 선물도 -0.0239(-1.10%) 하락했다. 원유와 휘발유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신 관세 위협으로 인해 에너지 선물에서 롱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면서 초기 상승세를 지우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유 가격은 목요일 초기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1~2주 안에 수십 개의 미국 교역 상대국에 일방적 관세를 설정하는 서한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말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글로벌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을 촉발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활동과 에너지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감소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완료’되었으며 민감한 상품의 흐름을 회복시키려는 계획을 밝혀 경제 성장과 에너지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원유 가격은 중동 지역에서의 지리적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지지받고 있다. 이 지역은 세계 원유의 약 3분의 1이 생산되며, 미국 정부는 이라크 주재 대사관에 대한 철수 준비를 명령하였다. 이라크는 두 번째로 큰 OPEC 산유국이다.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대통령 트럼프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것에 대해 ‘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원유에 대한 수출 제한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원유 공급이 제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요일 발표된 EIA 보고서에 따르면, 6월 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시즌 5년 평균에 비해 8.3% 낮고, 휘발유 재고는 1.9% 낮으며, 휘발유 재고는 17.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