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습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파괴하지 못하고 지연시킨 것으로 보고서 확인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이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를 파괴하지 못했으나 몇 달 지연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관리들을 인용한 언론 보도가 화요일에 나왔다.

펜타곤의 정보 부서에서 진행한 평가에 따르면, 포르도우, 나탄즈, 이스파한에 위치한 원심분리기농축 우라늄 비축물 등 지하 인프라가 대부분 손상되지 않았으며, 잠재적으로 한 두 달 내에 복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2025년 6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이란이 공습 전 주요 물질들을 보호된 장소로 이동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임무를 이란의 핵 능력에 대한 ‘완전한 파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들은 DIA의 발견을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이번 공습이 이란의 핵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CNN은 화요일에 DIA 평가의 세부 사항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 늦게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완전한 휴전을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기 직후 이스라엘과 이란이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휴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