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보고서 호조와 연준 비둘기파 발언에 주가 상승

S&P 500 지수는 오늘 0.43% 상승하였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20%, 나스닥 100 지수는 0.60% 상승하였다. 9월 E-mini S&P와 Nasdaq 선물도 각각 0.50%0.70% 상승하였다.

2025년 6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 주식 지수 상승은 미국이 이란 핵 장소에 대한 폭격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석유 공급은 크게 교란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에 기인한 것이다. WTI 원유 가격은 초기 6% 이상 급등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늘의 주식 시장 상승은 6월 S&P 제조업 PMI와 5월 기존 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연준 이사 보우먼이 다음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는 발언도 주가 상승에 기여하였다.

6월 S&P 미국 제조업 PMI는 52.0으로, 예상치 51.0을 웃돌며 변화가 없었다.

미 건국비 주택 판매는 예상치였던 -1.3% 하락 대신 0.8% 상승하여 403만 건을 기록하였다.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될 경우 다음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인하하여 중립 금리 수준에 접근하는 것이 고용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시장은 주말 동안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이 심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기초하여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보복을 맹세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군 사령관은 미국이 전쟁에 직접 참전했으며 이후 “심각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경고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산에 대한 이란 보복에 “훨씬 더 큰”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세계 원유와 LNG의 20%를 처리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닫으려는 시도는 없었지만, 이란 의회는 해협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에너지 조사회사인 Kpler Ltd.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하루라도 봉쇄하면 유가는 한때 120~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 주요 산유국의 시설을 공격하면 장기적으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하였다.

이번 주 시장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과 무역 관련 새로운 소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소비자 신뢰 지수와 파월 의장의 연설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주목된다.


오늘 해외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 Stoxx 50 지수는 -0.16% 하락하였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65% 상승한 반면,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0.13% 하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