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대두 선물 상승세 지속, 대두유 강세가 견인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대두 선물 가격이 17일(목) 정오 기준 대부분 근월물에서 부셸당 7~8센트 오르며 전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 마감 기준 18~19센트 급등한 데 뒤이어 추가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예비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하루 만에 8,888건 늘어 새로운 매수세 유입을 시사했다. cmdtyView가 집계한 신작 현물 평균 가격은 오늘 5.25센트 오른 부셸당 9.78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두박(soymeal) 선물은 톤당 1.30달러 하락했고, 대두유(BO, Bean Oil) 선물은 에너지 가격 강세와 견고한 수출 수요에 힘입어 파운드당 1.45~1.55센트 급등했다.

2025년 7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월 10일로 끝나는 주간 동안 2024/25년산 대두 수출계약이 20만~60만t 사이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고, 신작(2025/26년산) 수출 판매량은 40만~90만t 범위로 전망했다. 대두박은 구·신작 합산 20만~70만t, 대두유는 0~2만3,000t이 예상 범위였다.

Cash Bean Price Chart
cmdtyView 현물 대두 가격 추이(출처: Barchart)

미국 농무부(USDA)는 같은 기간 구작(2024/25년산) 대두 수출 실적이 27만1,900t이었으며, 신작(2025/26년산) 계약 순증량은 52만9,600t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 범위 안에 들어가는 수준이다. 구·신작 대두박 총계약은 53만500t으로 나타났으며, 대두유 수출 계약은 7,900t으로 시장 중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4주 이동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주요 구매국은 베네수엘라멕시코였다.

Soy Oil Futures

계약월별 가격은 다음과 같다.
2025년 8월물 대두 선물은 부셸당 10.21달러로 7.5센트 상승했고,
근월 현물 가격은 9.83달러로 7.5센트 올랐다.
2025년 9월물은 10.125달러로 6.75센트 상승,
2026년 1월물은 10.445달러로 7.5센트 올랐다.
신작 현물 가격은 9.79달러로 6.75센트 상승했다.

해당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는 기사 게재 시점 기준 본문에 언급된 어떤 상품에도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든 정보는 투자자 교육을 위한 것이며, 자세한 사항은 바차트(Barchart)의 공시 정책을 참조하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용어 및 배경 설명

Open Interest(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의 총수를 의미하며, 증가하면 신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cmdtyView는 바차트가 제공하는 실시간 현물 및 선물가격 플랫폼으로, 농산물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널리 사용된다. BO라는 약칭은 대두유(Bean Oil)를 의미하며, 식품·바이오디젤·화장품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주간 수출판매보고서(USDA Export Sales Report)는 매주 목요일 발표되며, 미국 농산물 수출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자료다. 보고서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하회하는 수치는 선물 가격에 즉각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기자 해설 및 전망

최근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바이오디젤 수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두유는 주요 바이오디젤 원료라는 점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직접적인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주 대두 선물 강세도 대두유 주도 랠리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미중 서부 일부 지역의 폭염 및 가뭄 우려와 브라질·아르헨티나의 파종 전망이 뒤섞여 있어, 향후 수급 균형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7월 말로 접어들면서 미국 중서부의 기상 조건이 실제 작황에 미칠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털적인 수급 타이트닝이 이어질 경우 10.50달러 선 돌파도 가능하지만, 날씨 프리미엄이 소멸하면 9달러 후반대로의 조정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거래 전략 측면에서는 10달러 초반 가격대에서 일부 차익 실현을 고려하되, 대두유-대두박 스프레드(BO/SM 스프레드) 확대 흐름이 지속될 경우 옵션을 통한 거래 전략이 유효하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본 기사는 투자 자문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모든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