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장 동향] 19일(현지시간) 면화(Cotton)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4~25포인트 하락하며 약세를 연출했다. 이날 시카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은 66.25센트/파운드, 12월물은 67.56센트/파운드, 2026년 3월물은 69.19센트/파운드에 각각 마감했다.
2025년 8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외부 요인도 면화 가격을 압박했다. 미 달러화 지수는 0.118포인트 상승한 98.135를 기록해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10달러 하락했다. 달러 강세는 대부분의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 작황(作況) 지표
미 농무부 산하 NASS(농업통계청)의 주간 Crop Progress 보고서에 따르면 8월 17일 기준 미국 면화 작물의 73%가 볼(boll·목화 꼬투리)을 형성, 평년(80%) 대비 7%p 뒤처졌다. 볼이 터져 수확 가능 상태에 들어간 면화는 13%로, 5개년 평균치 16%에 미치지 못했다. 작황 등급은 전주 대비 2%p 개선된 55%(양호~우수)로 집계됐으며, Brugler500 지수는 11포인트 급등한 349를 기록했다. 특히 텍사스주가 21포인트 개선된 반면 조지아주는 5포인트 악화됐다.
Brugler500 지수는 미국 주요 농작물의 작황을 0~500점으로 수치화한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작황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 현물·지표 가격 동향
The Seam 온라인 경매에서는 18일 하루 동안 1,687베일(1베일≈227kg)이 평균 64.25센트/파운드에 거래됐다. 국제 면화 현물 가격을 대표하는 Cotlook A 지수는 8월 18일 25포인트 내린 79.15센트/파운드였다. ICE 인증 재고는 8월 18일 기준 17,017베일로 변화가 없었고, USDA가 발표하는 조정 세계 가격(AWP)은 전주 대비 66포인트 상승한 55.05센트/파운드로 산정됐다.
• Cotlook A 지수: 영국 컨설팅업체 Cotlook Ltd.가 집계하는 세계 주요 원면(原綿) 평균 현물가.
• AWP(Adjusted World Price): 미국 내 보조금 및 대출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세계 평균 면화 가격.
• ICE 인증 재고: ICE 선물 인도용으로 승인된 품질·물량을 갖춘 면화 보유량.
◆ 개별 월물 마감가
단위: 센트/파운드·전일 대비
• 2025년 10월물: 66.25 (▼17)
• 2025년 12월물: 67.56 (▼25)
• 2026년 3월물: 69.19 (▼14)
◆ 전문가 코멘트 및 향후 변수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와 원유 약세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원가·수요 측면 모두에서 면화 가격은 추가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미 남부 지역의 고온·가뭄이 지속될 경우 생산 감소가 가시화돼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9월 초 발표될 USDA WASDE(세계농산물수급전망)에서 생산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 투기 세력의 숏커버링이 촉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저작권·면책 조항
본 기사 집필 시점 기준, Austin Schroeder 애널리스트는 해당 종목에 대한 직접·간접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모든 정보는 단순 참고용이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다. 세부 사항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할 수 있다. 또한 기사에 인용된 견해는 필자의 개인 의견으로,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 더 읽어볼 만한 관련 기사
• Can Cotton Break Out from Its Bearish Trend?
• Cotton Prices Are Trending Up. How Much Higher Can They Go?
• Cotton Pops Higher: Is the Downtrend in Prices Really Over?
• Did Cotton Prices Just Hit a Bottom After Falling to a 9-Week 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