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시장 마감 동향] 2025년 7월 마지막 주 거래일인 25일(현지 시각) 뉴욕 ICE 선물시장에서 면화 선물 주요 월물이 전일 대비 33~50포인트(p) 내리며 약세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핵심월인 12월물은 주간 기준 45포인트 하락해 연속 두 주째 조정을 받았다.
2025년 7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배럴당 96센트 내린 96.00달러 선에서 마감했고, 미 달러화 지수(DXY)는 0.311포인트 오른 97.435를 기록하며 달러 강세가 원자재 가격 전반에 부담을 줬다.
주요 가격 지표 및 월물별 마감가
• 2025년 10월물(CTV25) : 67.01센트/파운드, 전일 대비 –33p
• 2025년 12월물(CTZ25) : 68.23센트/파운드, 전일 대비 –48p
• 2026년 3월물(CTH26) : 69.65센트/파운드, 전일 대비 –48p
선물 가격은 1파운드(lb)당 센트(¢)로 호가되며, 1포인트는 0.01¢에 해당한다.
투자 심리—Commitment of Traders(코톡스) 보고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7월 22일 기준으로 집계한 Commitment of Traders(COT)에서는 투기적 포지션을 보유한 펀드·헤지펀드가 순매도 계약을 1,415건 늘려 총 39,879건의 순매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OT 보고서는 선물·옵션 시장에서 참가자 유형별 포지션 변화를 주간 단위로 공개해 시장 심리를 가늠할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수출 판매·물류 현황
마케팅연도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농무부(USDA) 주간 수출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누적 수출계약은 1,176만8,000 러닝베일(RB)※로 USDA 연간 목표치의 107%에 해당하지만, 최근 5개년 평균(116%)에는 못 미친다. 실제 선적량은 1,077만8,000 RB로 목표치 대비 98%를 달성해 평균(95%)을 소폭 웃돌았다.
※ 러닝베일(RB)은 압축·포장되지 않은 ‘실중량 기준’ 500파운드 면화를 의미하는 국제 단위다.
현물·지표 가격
텍사스 온라인 경매 플랫폼 The Seam에서는 24일 하루 801베일이 거래됐으며 평균가격은 62.77¢/lb로 집계됐다. 글로벌 현물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7월 24일 기준 78.70¢로 변동이 없었고, ICE 인증 재고는 동일 날짜 21,617베일로 전일 대비 18베일 감소했다.
같은 날 발표된 USDA 조정 세계가격(AWP)은 전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54.95¢/lb로 고시됐다. AWP는 미국 농가 대상 보조금·융자 상환액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다.
시장 분석 및 실무적 고려 사항
현재 면화 시장은 달러 강세, 원유 약세, 투기적 순매도 증가라는 세 가지 복합 요인이 가격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70¢선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지만, 남반구 파종 지연·중국 재고 정책 등 공급 변수가 다시 불거질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투자자 유의 사항
이 기사에 언급된 선물·옵션 계약 또는 지표에 대해 기자 Austin Schroeder는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든 정보는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한 일반적인 참고 자료이며,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뤄져야 한다.
추가 용어 설명: 포인트(point)는 면화 선물 가격 최소 변동 단위(0.0001달러)를 의미한다. ICE는 국제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의 약자로, 면화 선물·옵션이 상장된 주요 거래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