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멕시코 증시는 산업(Industrials), 소비재·서비스(Consumer Goods & Services),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섹터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약세로 장을 마쳤다.
2025년 8월 1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시장에서 벤치마크 지수인 S&P/BMV IPC는 전일 대비 -0.53%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멕시코 증권거래소(BMV)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35개를 시가총액과 유동성 기준으로 구성한 대표 지수로, 멕시코 경제 및 금융시장의 체감 지표로 활용된다※. 국내 투자자에게 다소 생소한 BMV는 ‘Bolsa Mexicana de Valores’의 약자로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한국거래소(KRX)에 해당하는 멕시코의 유가증권거래소다.
상승 종목 가운데서는 Grupo Televisa SAB Unit(종목코드 TLEVISACPO)가 1.37%(+0.12포인트) 오른 8.91페소로 마감하며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인프라 건설·운영사인 Promotora y Operadora de Infraestructura SAB de CV(PINFRA)가 0.96%(+2.31포인트) 상승한 242.02페소, Grupo Aeroportuario del Pacifico SAB De CV Class B(GAPB)가 0.62%(+2.81포인트) 오른 459.51페소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락 종목 중에서는 제약·헬스케어 기업 Genomma Lab Internacional SAB De CV(LABB)가 -4.37%(-0.98포인트) 떨어진 21.46페소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또한 비철금속·은 생산업체 Industrias Peñoles SAB De CV가 -3.42%(-19.38포인트) 밀린 547.50페소, 증류주 ‘호세 쿠엘보’로 유명한 Becle SA(CUERVO)는 -3.07%(-0.72포인트) 하락한 22.75페소에 각각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상승 151개, 하락 101개, 보합 11개로 상승 우세를 보였으나,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핵심 종목들이 밀리며 지수 자체는 하락했다.
국제 상품(Commodities) 시장 동향
12월 인도분 금 선물(Comex)은 -0.77%(-26.10달러) 하락한 온스당 3,38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여기서 ‘온스(oz)’는 귀금속 거래에서 사용되는 무게 단위로, 1트로이온스(troy ounce)는 약 31.1035g에 해당한다.
9월물 WTI 원유는 +2.06%(+1.29달러) 상승한 배럴당 63.94달러를 기록했다.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일과 동일한 66.85달러로 보합 마감했다.
외환(Forex) 시장 동향
미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 환율(USD/MXN)은 0.06% 오른 1달러=18.80페소, 유로화 대비 페소 환율(EUR/MXN)은 0.09% 상승한 1유로=21.90페소를 기록했다.
한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DXY) 선물은 0.40% 상승한 98.06을 나타내며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페소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내수주와 인프라 종목이 방어적 흐름을 보였으나, 글로벌 달러 강세와 산업 섹터 부진이 지수를 눌렀다”는 시장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멕시코 중앙은행(반시코)의 향후 금리 정책, 미국·중국 경기 지표, 국제 유가 변동성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 용어 해설 : S&P/BMV IPC는 미국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와 멕시코 BMV가 공동 산출하는 지수로, 우리나라 코스피200에 해당한다. DXY는 달러가 유로·엔·파운드·캐나다달러·스웨디시크로나·스위스프랑 등 주요 통화를 상대로 얼마나 강세인지 나타내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