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카도리브레, 치열한 경쟁 속 브라질에서 무료 배송 확대

상파울루 – 라틴 아메리카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메르카도리브레(NASDAQ: MELI)가 브라질에서 무료 배송을 확대한다고 금요일 밝혔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판매를 촉진하려는 소비 전략으로, 상당한 비용이 예상되지만 이를 통해 매출 증가를 꾀하고 있다.

메르카도리브레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시가총액 기준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전체 전자상거래 수익의 절반 이상을 브라질에서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마존(NASDAQ: AMZN)과 씨(Sea)의 쇼피(Shopee)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테무(Temu)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들과도 경쟁한다.

2025년 6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메르카도리브레는 브라질에서 배송비가 면제되는 금액을 79헤알(14.15달러)에서 19헤알(3.40달러) 이상으로 대폭 낮췄다.

이는 메르카도리브레의 브라질 전자상거래 운영 책임자 페르난도 유네스가 기자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사이트의 거의 모든 상품이 이제부터 무료 배송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네스는 이번 조치에 따른 재정적 영향을 회사가 전적으로 흡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확대된 무료 배송에 따른 비용의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메르카도리브레는 또 브라질 내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기업 및 개인의 배송비를 최대 40%까지 줄여왔다고 확인했다. 이는 지난 5월 말부터, 분석가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던 움직임이다.

이타우 BBA의 분석가들은 5월 22일 보고서를 통해 “증가된 배송비 할인은 쇼피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가격대의 제품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 정보: 1달러 = 5.5845 헤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