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시다라 테라퓨틱스 인수 임박 보도… 시간외에서 주가 급등

머크(Merck & Co., Inc., 티커: MRK)가 시다라 테라퓨틱스(Cidara Therapeutics, 티커: CDTX)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다라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는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머크가 인플루엔자(독감) 대상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테크 기업인 시다라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2025년 11월 14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이르면 금요일 중 공식 발표가 가능하다고 전해졌다. 거래 규모는 시다라의 현재 시가총액 33억 달러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되며, 마지막 단계에서의 변수가 없다면 이 같은 밸류에이션이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한 목요일 늦은 시각 기준, 머크는 동일한 자산을 노리는 다른 제약사와 여전히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도자 측이 최종적으로 머크의 제안에 더 기울었다고 보도됐다. 정확한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관행에 비추어 선지급 현금임상 진척도에 연동된 마일스톤 지급을 조합한 구조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주목

주가 동향 측면에서는, 시다라 테라퓨틱스(CDTX)는 목요일 정규장 마감가가 105.99달러로 전일 대비 1.13달러(−1.05%) 하락했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9.01달러(+46.24%) 급등하며 강세로 전환했다. 시간외에서의 이 같은 급등은 인수 임박 보도에 대한 시장의 즉각적 반응으로 해석된다.


거래 구조·용어 해설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 투여 간격을 길게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된 항체 기반 치료제로, 체내 반감기 연장·효능 유지 기술을 활용한다. 본 건에서는 인플루엔자 대상 후보물질이 거론되며, 계절성 유행과 고위험군 보호라는 예방·치료 수요에 맞닿아 있다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끈다.

선지급+마일스톤 지급: 선지급은 딜 체결 시점에 확정적으로 지급되는 현금을 뜻한다. 마일스톤임상시험 단계별 성공이나 허가 취득 등 사전에 합의된 목표 달성에 따라 추가 지급되는 성과연동 대가를 의미한다※ 바이오텍 M&A 표준 구조. 이러한 구조는 불확실성 분담유인 정렬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주목

시간외 거래(After-hours): 미국 증시 정규장이 마감한 뒤 전자거래 네트워크(ECN)를 통해 이뤄지는 거래를 말한다.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얕아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으며, 기업 뉴스·실적·M&A 보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시가총액: 주가에 발행주식 수를 곱해 산출하는 기업가치의 시장 평가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시다라의 현재 시가총액 33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의 핵심 내용 정리

파이낸셜 타임스는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머크가 시다라 인수를 추진 중이며 거래 발표 시점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RTTNews는 이를 인용해 재차 보도하면서, 최종 변수가 없다면 시가총액을 웃도는 가치평가가 적용될 가능성을 강조했다. 경쟁 제약사가 존재한다는 점이 가격·조건의 개선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매도 측 선호가 머크 제안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시장 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선지급+마일스톤의 혼합형 구조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임상 결과·규제 승인·상업화 이정표총거래대금의 분할 집행을 결정할 여지가 크다. 이는 대형 제약사가 후기 임상 또는 상업화 전 단계 자산을 인수할 때 널리 쓰이는 위험관리 방식이다.


시장 반응과 함의

정규장에서 −1.05% 약세를 보였던 시다라 주가는, 인수 임박 보도 직후 시간외에서 +46.24% 급등했다. 이는 거래 밸류에이션이 현 시가총액을 상회할 것이란 기대와, 경쟁 오퍼가 존재한다는 점이 매도자 협상력을 높인 요인이 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시간외 급등은 유동성 부족에 따른 변동성 과장이 개입되기도 하나, 구체적 M&A 보도가 동반될 때는 다음 거래일에도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

바이오텍 섹터에서 대형 제약사의 인수는 파이프라인 보강과 매출 다각화 차원에서 빈번히 나타난다. 특히 감염병 분야의 장기 지속형 항체는, 환자 순응도 제고와 의료 시스템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매력을 가진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자산이 계절성 수요고위험군 보호라는 안정적 수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리스크 요인

보도는 동시에 막판 변수의 가능성도 언급한다. 대형 M&A는 실사 결과, 규제 검토, 이사회 승인, 경쟁 오퍼 등 다양한 경로로 지연되거나 조건이 수정될 수 있다. 따라서 거래 발표 전까지는 확정적 결론을 단정하기 어렵다.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가격 조건의 구체화지급 구조, 임상·허가 타임라인 연동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사실 체크리스트

인수 주체: 머크(MRK). 대상: 시다라 테라퓨틱스(CDTX).
보도 출처: 파이낸셜 타임스(익명 소식통 인용) → RTTNews 재보도.
발표 시점: 이르면 금요일 발표 가능성.
가치평가: 시가총액 33억 달러 상회 전망(최종 변수 없을 시).
구조: 선지급 현금 + 임상 마일스톤 기반 지급 가능성.
주가: 정규장 105.99달러(−1.13달러, −1.05%), 시간외 +49.01달러(+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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