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지속적인 긴장으로 인해 약간의 ‘안전 투자처’ 수요를 받고 있다고 맥쿼리 그룹의 새로운 분석에서 밝혔다.
2025년 6월 17일, 금융 서비스 회사인 맥쿼리는 이 일시적인 강세가 투자자들이 달러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기본적인 상황들을 가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맥쿼리의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 시어리 위즈먼은 달러의 장기적인 전망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몇 가지 요인을 지적하며, 여기에는 약품 등과 같은 분야에 대한 ‘전략적’ 미국 관세의 도입 가능성이 포함된다.
또한, 분석에 따르면 다른 지역들의 경제 성장도 미국에 비해 더 이상 악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엔화도 자체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수입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맥쿼리는 달러의 일반적인 약세와 예상되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연말까지 USD/JPY 환율이 140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맥쿼리는 현재의 중동 분쟁이 아니었다면 달러가 더 크게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회사는 미국 수입 관세와 관련된 불리한 발전이 이 평가의 주요 요소라고 밝혔다.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의 경제 데이터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성과에 비해 추가적인 악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경제 조건의 상대적 안정성이 달러의 강세에 또 다른 도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