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적 파월 의장 발언에 달러 가치 반등

달러 지수(DXY00)는 수요일 초반의 손실에서 회복하여 +0.09% 상승했다. 연준 의장 파월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고 언급하면서, 수요일 오후에 달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가까워지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달러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증가도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를 지원한다.


수요일, 달러는 미국의 5월 주택 착공 및 건축 허가 건수가 예상보다 약하게 발표되면서 초기 하락했다. 또한, FOMC가 미국 2025년 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조치도 달러에 부정적이었다. 더불어, FOMC의 점도표는 연말까지 두 번의 25bp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어서 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5년 6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의 4.25%~4.50% 범위로 유지하며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다. 성명서에서는 고용 증가와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했다는 판단을 제외했다. FOMC는 2025년 미국 GDP 추정치를 1.7%에서 1.4%로 하향하고, 코어 인플레이션 추정치는 2.8%에서 3.1%로 올렸다.


미국의 주간 초기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5,000 감소한 245,000을 기록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5월 주택 착공 건수는 월간 -9.8% 감소하여 5년 만에 최저인 1.256백만 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1.350백만 건이라는 예상보다 약했다. 5월 건축 허가는 미래 건설 활동의 지표로서, 예상치 1.422백만 건의 변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월간 -2.0% 감소하여 4년 반 만에 최저인 1.393백만 건을 기록했다.

연준의 점도표는 2025년 말 연방기금 금리 중위수 전망을 3.875%로 예상하여 올해 2회의 25bp 금리 인하를 시사한다. 파월 의장은 관세 인상이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며, 이러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이 더 지속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 가격은 수요일 마감가보다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하락했다. 이는 파월 의장의 ‘향후 몇 달 동안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는 매파적 발언 및 연준의 2025년 GDP 전망치 하향에 따른 산업 금속 수요 약화 보고 때문이었다. 은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