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발(發)—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Mark Carney)가 10월로 예정된 연방 예산안과 관련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선택(tough choices in tough times)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안의 구체적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재정 긴축(fiscal restraint)을 핵심 기조로 삼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2025년 9월 1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알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집권 자유당(Liberal Party) 전국 회의를 생중계로 진행하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캐나다의 새 정부는 덜 지출하고, 국민은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호를 두 차례 반복하며 예산안 방향성을 강조했다.
“Our fall budget will spend less so Canadians can invest more.”
카니 총리는 위와 같이 영어로 직접 말한 뒤, “궁극적으로 이는 모든 세대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누릴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재정 긴축이란 무엇인가
‘재정 긴축(fiscal restraint)’은 정부가 지출 증가를 억제하거나 감축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정책 기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국가 부채 증가 억제, 신용등급 방어, 통화가치 안정 등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동시에 공공 서비스 축소, 사회보장 예산 삭감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으로 평가된다.
배경·의미와 향후 전망
카니 총리가 예산 축소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최근 경기 둔화와 국채 금리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GDP 성장률은 0.8%로, 전 분기(1.2%) 대비 둔화됐다. 또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대를 유지하며 국가 재정 부담을 키우고 있다. 기자가 취재한 다수 경제학자는 “지출 축소가 단기적으로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안정과 금리 하락을 유도할 긍정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재정 전문가 샬롯 르블랑(Charlotte Leblanc) 퀸즈대학교 교수는 “‘덜 쓰고 더 투자’는 가계·기업의 민간 투자 활동을 자극하기 위한 신호”라며 “예산안이 실제로 법인세 인하나 투자세액공제 확대를 포함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치적 함의
카니 총리가 밝힌 ‘어려운 선택’은 결국 지출 우선순위 조정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특히 복지·보건·기후변화 대응 예산 중 어느 항목이 삭감 대상이 될지가 정치권 최대 쟁점이다. 자유당 내부에서도 청년·저소득층 지원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공식 야당인 보수당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 조치”라며 총리 구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장 반응
뉴욕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CAD)는 발표 직후 미 달러 대비 0.2% 강세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예산 지출 축소 의지가 국채 공급량 감소 전망으로 이어져 CAD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해석했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 금융업종 지수 역시 장중 0.5% 상승했다.
전망 및 관전 포인트
카니 총리는 10월 예산안 발표 때까지 각료회의·이해관계자 협의를 이어가며 구체적 항목을 조율할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① 국방·인프라 투자의 감축 여부와 규모
② 탄소세·환경정책 조정 가능성
③ 가계세제 혜택 축소 혹은 유지 여부
④ 예상 세수 결손을 보전하기 위한 세원 확대 정책 도입 여부
전문가 의견**본 기사는 투자 조언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긴축이 단기적인 경기 둔화 압력을 높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안정과 잠재성장률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치적 반발과 경기 하강 국면이 겹칠 경우 예산안 통과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본 기사는 AI의 초안 작성 뒤 편집자의 검수를 거쳐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