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를 기반으로 한 지역 금융지주사 마퀘트 내셔널 코퍼레이션(Marquette National Corp.)이 2025 회계연도 상반기(1월~6월)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1의 보도에 따르면, 마퀘트 내셔널의 상반기 순이익은 66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323만 달러 대비 약 49.8% 급감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3.02달러에서 1.52달러로 떨어졌다.
“EPS 1.52달러라는 숫자는 회사가 주주 1주당 벌어들인 순이익을 의미한다. 직전 연도의 3.02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은 셈”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한다.
세부 실적 요약(GAAP 기준)
• 순이익: 664만 달러
• 주당순이익: 1.52달러
• 전년 동기 순이익: 1,323만 달러
• 전년 동기 주당순이익: 3.02달러
❖ 용어 해설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은 미국에서 통용되는 일반회계원칙으로, 기업들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따라야 하는 표준이다. EPS(Earnings Per Share)는 ‘주당순이익’으로 번역되며,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을 유통 주식 수로 나눈 지표다. 두 지표 모두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 배경 및 맥락
마퀘트 내셔널은 중서부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대출·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상장 은행지주사다. 회사 주식은 장외시장(OTC)에서 MNAT.OB 티커로 거래되고 있다. 지역 금융사는 경기 변동, 금리 사이클,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상대적으로 민감하며, 코로나19 이후 소비 둔화와 대출 연체율 상승이 실적에 지속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 전문적 통찰
첫째, 순이익 감소 폭(▲49.8%)은 동종 지역 은행 평균치보다 큰 편이다. 이는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또는 순이자마진(NIM)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 EPS 감소는 배당 정책과 직결된다. EPS 3달러 이상을 유지하던 과거와 달리 1.52달러로 하락하면 배당성향 유지에 부담을 받을 소지가 있다. 셋째, 주가는 장외시장 특성상 정보 비대칭이 극심하므로, 안정적 현금흐름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질 경우 유동성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 시장 영향과 전망
주요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600만 달러대 순이익 자체는 여전히 긍정적인 절대 규모로 평가된다. 다만 향후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될 경우 순이자마진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본적정성(BIS 비율), 비이자이익 증가 여부 등 추가 지표를 면밀히 살펴보며, 회사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실질적으로 실적 회복을 견인할지를 주목해야 한다.
*편집자 주* — 본 기사에 인용된 ‘저자 견해’ 문구는 나스닥닷컴이 게시한 원문에도 포함돼 있었으나, 이는 개별 필자 의견임을 알리는 고지 사항으로 회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