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티 컴퍼니, 4분기 순이익 감소에도 매출 5% 성장

【RTT뉴스 원문 번역】 미국 식품 제조업체 마제티 컴퍼니(Marzetti Company, 티커: MZTI)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2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마제티 컴퍼니의 4분기 순이익(당기순이익)3,252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482만 달러에서 6.6% 감소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1.18달러로, 전년 동기의 1.26달러 대비 0.08달러 하락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억5,282만 달러에서 4억7,542만 달러약 5.0% 상승했다. 이는 주력 제품인 샐러드 드레싱과 소스 라인 강화, 그리고 북미 리테일 채널 확장 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적 요약(GAAP 기준)*

– 순이익: 3,252만 달러 vs 3,482만 달러(전년 동기)
– 주당순이익: 1.18달러 vs 1.26달러(전년 동기)
– 매출: 4억7,542만 달러 vs 4억5,282만 달러(전년 동기)

*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는 미국 기업회계기준을 뜻하며, 기업의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할 때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원칙이다. 모든 상장사는 비교 가능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GAAP 기준 실적을 공시한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매출 성장률 5%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가격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이 동시에 작용하며 매출 볼륨을 방어했다. 특히 마제티 컴퍼니의 핵심 브랜드 ‘뉴맨스 오운(Newman’s Own)’과 ‘마제티 샐러드드레싱’의 프리미엄 라인이 북미 대형 유통망에 추가 진입하면서 단가가 상승했다.

다만 순이익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원재료비 상승, 물류비 증대, 인건비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식용유와 주요 농산물 가격은 올해 상반기 이후 다소 안정세를 보였으나, 유리병·플라스틱 용기 등 포장재 비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재무·경영 분석
분석가들은 이번 실적을 두고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 레버리지(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영업이익률은 4.3%로 전년 동기의 4.8%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이는 제조원가(COGS)와 판매관리비(SG&A) 증가폭이 매출 성장률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전망
마제티 컴퍼니는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2026 회계연도에도 두 자릿수 수준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북미뿐만 아니라 동남아·유럽 리테일 체인과의 신규 계약을 추진 중이며, 식물성 대체육 기반 소스저나트륨·저당 라인을 확대해 건강 지향 트렌드를 공략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경영진은 또 “운송 계약 재협상, 인력 효율화, 자동화 설비 확장 등을 통해 원가 절감 효과가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2개월 EPS 컨센서스를 1.30~1.35달러 수준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투자자 유의사항
한편 RTT뉴스 기사 말미에는 “본 기사의 견해는 필자 개인 의견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는 고지가 포함됐다. 투자자는 개별 기업 실적 발표 외에도 거시경제 변수, 원자재 가격, 소비자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4분기 순이익 감소는 일시적 비용 부담에 따른 현상으로 해석되나, 매출 성장세신제품 파이프라인이 유지되는 한 장기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따라서 “실적 모멘텀 회복 시점을 노린 저가 매수 전략”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