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파르타 모한람 P/B 성장 모델 평가에서 88% 기록

［뉴욕 = Validea 리포트 번역］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마스터카드(Mastercard Inc., 종목코드: MA)가 Validea가 추적‧발간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서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 교수의 ‘P/B 성장 투자 모델’ 기준 88%의 높은 평가 점수를 획득했다.

2025년 8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점수는 Validea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마스터카드가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인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80% 이상이면 관심(recommendation)에, ^90% 이상이면 강력한 관심(strong recommendation)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88%는 잠재적 매력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파르타 모한람 P/B 성장 모델이란?
모한람 교수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로트맨 경영대학원에서 존 H. 왓슨(John H. Watson) 체어를 맡고 있다. 그의 대표 논문 <저P/B 성장주 가운데 승자와 패자 구분하기^*>는 ‘저(低) 장부가 대비시장가(B/M) 비율 주식 중에서도 장기간 성장을 이어갈 기업을 찾아내는 정량 지표’를 제시했다. 이는 가치투자 전략이 장기적으로 유효하다는 기존 학계 통념과 달리, 성장주 영역에서도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실증했다.

“책임 있는 성장(responsible growth)을 이뤄내는 기업은 일관된 수익성·현금창출력·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 파르타 모한람

■ 세부 평가 결과

1) Book-to-Market(장부가 대비 시장가) 비율 : PASS
2) 총자산이익률(ROA) : PASS
3) 영업현금흐름/총자산 : PASS
4) 영업현금흐름 대비 ROA 비교 : PASS
5) ROA 변동성 : PASS
6) 매출 변동성 : PASS
7) 광고비/총자산 : PASS
8) 자본적지출(CAPEX)/총자산 : PASS
9) 연구개발비(R&D)/총자산 : FAIL

위 9개 항목은 동 모델 핵심 요건으로, 마스터카드는 R&D 집행률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통과했다. 이는 동사가 물리적 공장 설비보다 소프트웨어·네트워크 인프라 및 브랜드 자산에 집중 투자해 왔다는 업태 특성이 지표에 반영된 결과다.

■ 업종‧시가총액 특성
마스터카드는 소비자 금융 서비스(Consumer Financial Services) 업종에 속하는 대형 성장주(large-cap growth stock)다. 전 세계 210개국 이상에서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2025년 8월 현재 시가총액 4,600억 달러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Low Book-to-Market 지표가 의미하는 바는, 장부가 대비 시장가 비율이 낮을수록 시장이 해당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이미 선반영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저(B/M) 비율 성장주’ 가운데 진정한 승자를 가려내는 것이 관건이다. 모한람 모델은 ROA‧현금흐름·매출 및 비용 항목 변동성 등의 9개 필터로 이를 검증한다.

■ 투자적 시사점
Validea 측은 “88% 점수는 해당 모델 기준으로 볼 때 충분히 매력적”이라면서도 “모든 기준이 동일 가중치를 갖는 것은 아니므로 투자 결정은 종합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연구개발비 항목에서 FAIL이 나온 만큼, 향후 기술‧보안 관련 투자 전략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 용어 해설

Book-to-Market Ratio : 기업 장부가(자본총계)를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전통적인 가치평가 지표이다. 낮을수록 ‘시장가치 프리미엄’을 뜻한다.
ROA(Return on Assets) : 총자산 대비 순이익 비율로, 자산 효율성을 나타낸다.
영업현금흐름(CFO) : 기업이 실제 영업 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이며, 회계상 이익과 달리 현금성 수익 여부를 보여준다.

■ Validea 플랫폼 개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 등 ‘투자 구루’들의 공개 전략을 체계화해 모델 포트폴리오와 개별 종목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번 리포트 역시 동일한 알고리즘으로 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