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호그 선물가격, 8월물 만기 앞두고 전월물 대체로 약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리브호그(Lean Hog) 선물가격이 13일(현지시간) 수요일 약세로 마감했다. 주요 월물은 0.75~0.85달러 하락했으며, 8월물은 목요일 만기를 하루 앞두고 7센트 소폭 상승에 그쳤다.

2025년 8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전국 평균 산지 현물 돼지가격은 전일 대비 1.93달러 하락한 110.48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날 발표된 CME 리브호그 지수는 8월 11일 기준 18센트 내린 109.84달러로 나타났다.

Aug25 Hogs Chart

USDA가 수요일 오후 발표한 FOB 플랜트 포크 컷아웃(돼지고기 부위별 산지가격)은 전일 대비 1.80달러 상승한 cwt(100파운드)당 116.50달러를 기록했다. 갈비(rib)와 햄(ham)이 소폭 하락했지만, 피크닉(pinic)과 로인(loin)을 중심으로 다른 부위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수요일 하루 돼지 도축물량은 47만8,000두로 추정됐다. 이번 주 누적 도축은 144만 두로, 전주 대비 6만8,000두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09두 감소했다.


선물가격 마감 현황

8월물 2025년산(심볼 HE*1)109.625달러(+0.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물 2025년산(HE*2)90.775달러(-0.825달러)로 마감했다.
12월물 2025년산(HE*3)83.050달러(-0.750달러)로 장을 끝냈다.

리브호그 선물사료용 돼지(출하 직전 비육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다. 미국 육류 시장의 가격 변동 위험(리스크)을 헷지하려는 생산자, 가공업체,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한다. 일반 주식과 달리 100파운드(cwt) 단위로 가격이 표시되며, 만기 시점의 실물 인도가 아닌 현금결제로 정산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계절적 수요 둔화와 함께, 미 가공업체들의 도축 스케줄 변동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름철 도축물량은 통상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단기 조정으로 그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 애널리스트는 본 기사 작성 시점에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 직·간접적인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본 기사의 정보와 데이터는 단순 참고용이며, 투자 조언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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