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CEO 루카 드 메오 사임 발표 후 주가 7% 하락

르노 (EPA:RENA) 주가는 CEO 루카 드 메오의 사임 발표 이후 월요일에 7% 이상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인 르노는 6월 15일자 성명에서 드 메오가 7월 15일에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회장 장 도미니크 세나르가 이끄는 가운데 사전 수립된 승계 계획에 따라 새로운 CEO 임명 절차를 시작했다. 드 메오는 출사일까지 역할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세나르는 성명에서 “5년 동안 루카 드 메오는 르노 그룹을 올바른 자리로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의 리더십 하에, 우리 회사는 건강한 기반으로 돌아왔고, 인상적인 제품군을 자랑하며 성장세를 재개했다.”라고 밝혔다.

드 메오의 리더십 아래, 르노는 매우 중요한 구조조정 노력을 시작했으며, 제품 라인업을 새로이 하고 전략적 초점을 재조정했다.

우리는 5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성과를 이뤄냈다,” 드 메오는 말했다. “오늘날 결과는 스스로 말해주고 있다: 사상 최고이다.”라고 전했다.

드 메오는 르노에서의 시간을 “한 번의 생애에서만 겪을 수 있는 인간과 산업 모험”이라고 묘사하며 자동차 산업 외의 기회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이제 나의 배턴을 넘길 시간이라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드 메오의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르노의 변화를 이어갈 경영진 팀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우리는 강력한 팀과 민첩한 조직을 갖추고 있다,” 드 메오는 말했다. “또한 차세대 제품을 위한 전략 계획도 준비되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후임자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선택 절차나 일정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드 메오는 르노가 깊은 위기에 처해 있을 때인 2020년에 CEO로 취임했는데, 그 이전에는 연합들 간의 갈등, 리더십의 불안정성, 재정적 손실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그는 ‘르노루션’이라 불리는 혁신 전략을 시작했으며, 이는 수익성, 전기화,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