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의 대규모 무료 콘서트, 브라질 서비스업 활동에 활력 불어넣어

상파울루 – 레이디 가가가 200만 명 이상을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끈 콘서트가 브라질의 서비스업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브라질 통계청(IBGE)이 금요일 발표했다. 이는 주요 부문이 4월에 세 번째 연속 확장

하면서 나타났다.

2025년 6월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팬들이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5월 3일 개최된 무료 콘서트에 모여들면서, 라틴 아메리카 최대 경제국의 서비스업 활동이 3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교통 부문이 견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통계청(IBGE)의 연구 분석가 루이즈 알메이다는 “레이디 가가 콘서트에 대한 티켓 선구매가 4월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콘서트는 5월에 있었지만, 티켓 구매는 그 전에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5월 1일이 전국 공휴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간 기준으로 서비스업 활동은 4월에 1.8% 성장했는데, 이는 로이터통신에서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거의 일치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 정부는 210만 명이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참석했다고 추정했으며, 이는 슈퍼스타들을 초청하여 지역 경제를 부양하려는 시의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항공사들은 콘서트 관련 수요로 인해 리우의 주요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증편하였고, 이들 항공편은 거의 만석이었다고 전했다.

IBGE에 따르면 4월 교통 활동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으며, 이는 조사된 다섯 개 주요 그룹 중 긍정적 성과를 보인 유일한 부문이었다.

남미 국가인 브라질은 2023년 말 테일러 스위프트의 “Eras Tour” 브라질 공연에서도 유사한 사건을 경험했으며, IBGE는 이 순회 공연이 관련 행사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보고했다.

서비스 부문은 브라질 경제의 주요 견인차로, 높은 대출 비용으로 인해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4월의 긍정적인 수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출 금리는 약 20년 만의 최고치인 14.7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