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플랫폼 럼블(Rumble Inc., 티커: RUM)이 2025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성장과 함께 적자 폭 확대라는 엇갈린 성적표를 내놓았다. GAAP(일반회계기준) 기준 순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으나,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5년 8월 11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기 럼블의 총손실은 3,022만 달러(주당 –0.12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678만 달러(주당 –0.13달러)와 비교해 손실 규모가 344만 달러 확대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08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247만 달러 대비 11.6%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플랫폼 이용자 수 확장·광고 매출 다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재무지표(GAAP 기준)
▶ 순손실(Loss): 3,022만 달러(전년 동기 2,678만 달러)
▶ 주당순손실(EPS): –0.12달러(전년 –0.13달러)
▶ 매출(Revenue): 2,508만 달러(전년 2,247만 달러)
용어 해설
EPS(Earnings Per Share·주당순이익)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들이 기업의 이익 창출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때 활용한다.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일반회계기준)은 미국 재무보고의 표준으로, 기업 간 회계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된다. 적자 기업이라도 EPS 변동 폭이 줄어들면 향후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시장 평가와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은 럼블의 사용자 기반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익화 전략의 한계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입을 모은다.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음에도 플랫폼 인프라 및 콘텐츠 투자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손실폭이 전년 대비 주당 기준으로 소폭 축소된 점은 비용 효율화 노력의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동영상 광고 시장이 경기 민감도가 높은 만큼, 향후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이 수익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한다. 투자 포인트로는 ① 크리에이터 수익배분 정책 강화, ② 신규 광고주 유치 전략, ③ 스트리밍 기술 고도화가 꼽힌다.
또한, 플랫폼 특성상 콘텐츠 다양성과 정책 리스크가 동반되는데, 이는 장기적 가치를 판단할 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일부 분석가는 규제 환경의 변화가 광고 수익 흐름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럼블의 빠른 매출 성장세가 계속되더라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하면 손실 구조는 장기화될 수 있다”는 시각과 “이용자 증가세가 유지되는 한, 향후 신규 수익 모델(예: 구독·멤버십) 도입을 통해 흑자 전환 여력이 크다”는 긍정적 전망이 공존한다.
한편, 기사 말미에 포함된 면책 조항에 따르면, 본 기사에서 인용한 견해와 의견은 해당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또는 RTTNews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러닝머신처럼 속도를 높이는 성장과 적자 지속이라는 부담 두 요소를 동시에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매출 성장률과 비용 통제 지표의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