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2025년 8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가운데 건설·화학·산업 섹터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DAX는 0.37% 내린 반면, 중형주 중심의 MDAX는 0.58%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TecDAX는 0.18% 하락 마감했다.
주요 종목별 흐름
대형주 지수인 DAX 구성 종목 가운데서는 코메르츠방크가 3.86% 오른 35.81유로로 5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폭 1위를 차지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3.67% 올라 99.52유로, 도이체 텔레콤은 1.56% 상승해 29.96유로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방위산업체 라인메탈은 4.63% 급락해 1,545.50유로로 마감했으며, 건자재 업체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는 2.70% 내린 205.60유로, 전자상거래 플랫폼 잘란도는 2.09% 하락한 22.92유로로 장을 마쳤다.
MDAX에서는 프리넷이 2.11% 오른 28.10유로, 플레텍스데지로가 1.72% 상승해 3년 만에 최고가인 28.38유로를 기록했다. 도이체 보넨은 1.30% 올라 23.30유로로 거래를 끝냈다.
같은 지수에서 레드케어 파머시는 4.75% 떨어진 97.35유로, 푸마는 4.70% 내린 17.25유로로 5년 만에 최저가를 경신했다. 헬로프레시는 4.32% 하락해 9.09유로를 기록했다.
TecDAX에서는 프리넷이 2.11% 상승했으며, 도이체 텔레콤이 1.56% 올라 29.96유로, 사토리우스는 1.41% 오른 183.55유로로 마감했다.
반면,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 SMA 솔라 테크놀로지는 7.46% 급락해 21.10유로, 반도체 장비업체 SUSS 마이크로텍은 3.76% 내린 29.70유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포르미콘은 3.10% 떨어진 25.00유로로 장을 마쳤다.
전체적으로 하락 종목 수는 350개, 상승 종목 수는 270개, 보합은 28개였다.
“DAX 변동성 지수(VDAX)는 2.92% 하락해 18.06을 기록했다.”
상품·외환 시장 동향
12월물 금 선물은 2.44% 밀려 온스당 3,406.02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5% 내린 배럴당 63.85달러, 10월물 브렌트유는 0.12% 하락한 66.51달러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전일 대비 0.27% 상승해 1.16달러, 유로/영국 파운드 환율은 0.02% 상승한 0.87파운드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0.38% 오른 98.38을 나타냈다.
용어 풀이
DAX는 독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40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다. MDAX는 41위부터 90위까지의 중형주, TecDAX는 기술·생명공학 중심의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VDAX는 DAX 옵션 가격을 통해 산출된 변동성 지수로, 투자자 심리를 가늠하는 공포 지수로도 불린다.
전문가 관전평
유럽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민감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건설·화학·산업 섹터는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과 중국 수요 불확실성의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방어주 성격의 금융·통신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향후 독일 경제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증시 변동성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