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X-FAB 투자의견 ‘매수’→‘보유’ 하향… 자동차 부문 수주 부진에 주가 4% 하락

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X-FAB(엑스팹)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EUR7.50에서 EUR6.00으로 낮췄다. 은행 측은 최근 수주(북킹) 부진과 2026년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다. 이번 평가 변경 직후 X-FAB 주가는 화요일 장중 약 4% 하락했으며, 직전 거래일 종가는 EUR5.25였다다.

2025년 11월 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하향 조정은 3분기 북킹 약세와 수요 둔화 신호를 반영한 결정이다다. 보고서를 작성한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로버트 샌더스(Robert Sanders)는 자동차 부문 중심의 역풍이 X-FAB의 단기 수주 흐름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

샌더스는 X-FAB의 3분기 북킹(수주잔고 유입)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으며, 최근 12개월 누적 북킹도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고 밝혔다다. 그는 이러한 데이터가 수요의 체감적 약화를 보여주며, 단기간 내 추세 반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다.

주목

북킹 약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X-FAB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는 자동차(오토모티브) 부문이 지목됐다다. 샌더스는 자동차 부문 매출의 약 65%Melexis(멜렉시스)와 연동돼 있으며, 멜렉시스의 3분기 재고 일수204일10년 평균(143일)을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다. 재고 일수는 판매 속도 대비 재고가 얼마나 오래 쌓여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단기 신규 주문 탄력이 낮아질 위험이 커진다다.

X-FAB은 또한 “2026년의 시작이 더 약할 수 있다(weaker start)”고 시사했으며, 샌더스는 이를 실망스러운 신호로 평가했다다. 다만 산업용(인더스트리얼) 부문은 점진적 회복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

샌더스는 매출 성장률 전망을 종전 8%에서 2%로 크게 낮추었다다. 그는 특히 자동차 부문 북킹 부진을 이유로 들며, 중국발 약세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다. 이에 따라 2026년의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다.


추가적인 리스크 요인으로는 CEO 교체와 함께, 회사가 300mm 제조 캐파(footprint)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지목됐다다. 300mm 웨이퍼는 현재 선단 및 메인스트림 공정에서 원가 효율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다다. 300mm 제조 기반이 부족할 경우, 특정 고객군의 대형 수요를 흡수하거나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생겨 경쟁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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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및 맥락투자자 참고
• 북킹(Bookings): 고객의 신규 주문 또는 수주 유입을 뜻한다다. 반도체 기업에서는 북킹 추세가 향후 매출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다.
• 재고 일수(Inventory Days): 현재 재고가 판매 속도 기준으로 몇 일치에 해당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다. 수치가 높으면 단기 출하 둔화신규 주문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다.
• 300mm 제조 기반(Manufacturing Footprint): 웨이퍼 직경 300mm 라인을 보유·운영하는 생산 인프라를 뜻한다다. 이는 생산 효율, 고객 수주 경쟁력, 원가 구조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다.


핵심 수치 요약
• 투자의견: 매수 → 보유
• 목표주가: EUR7.50 → EUR6.00
• 주가 반응(화요일): 약 –4%
• 직전 종가: EUR5.25
• 3분기 북킹: –25% YoY
• 최근 12개월 북킹: –29% YoY
• 자동차 부문 매출 비중: 약 65%
• 자동차 부문 내 멜렉시스 연동 비중: 약 65%
• 멜렉시스 3분기 재고 일수: 204일 (10년 평균 143일)
• 2026년 전망: “weaker start” 가능성
• 매출 성장률 전망: 8%2%

투자 관전 포인트
이번 하향 조정은 X-FAB의 핵심 수요처인 자동차에서 불거진 재고·수주 사이클 불균형을 반영한다다. 북킹 축소 폭(–25%/–29%)과 재고 일수(204일)의 조합은 단기 수요 반등 가능성을 제약하며, 2026년 초반 약세 시그널로 연결되고 있다다. 반면 산업용 부문은 회복 조짐을 보여 포트폴리오 내 완충 역할을 할 소지가 있으나, 전사 실적을 단기간에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다. 300mm 제조 기반의 부재는 중장기 경쟁력 논의에서 반복적으로 부각될 변수로, 고객 믹스·원가 구조·규모의 경제에 대한 투자자 의구심을 자극할 수 있다다. 결과적으로 리스크-보상 구도는 ‘매수’ 보다는 ‘보유’에 무게가 실리는 국면으로 해석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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