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중지수 1.0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자동차·건설·반도체주 강세

대만 주식시장이 15일 상승 마감하며 주요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자동차, 건설, 반도체 섹터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고, 특히 대만 가중지수(Taiwan Weighted Index)는 장중 한때 고점을 경신한 뒤 1.03% 오른  ○○포인트(지수 절대값은 원문 미제시)로 거래를 마쳤다.

2025년 9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랠리는 중화권 기술주에 대한 글로벌 자금 유입과 견조한 내수 흐름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반도체 공급난 완화 조짐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투자 심리를 지탱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주요 상승 종목

가장 돋보인 종목은 Taiwan Asia Semiconductor Corp(종목코드 2340)이다. 주가는 9.98%(+2.25포인트) 급등한 24.80대만달러로 마감했다. 이어 Episil-Precision Inc(3016)이 9.96%(+4.05포인트) 오른 44.70대만달러를 기록했고, Kaimei Electronic Corp(2375)도 9.91%(+5.70포인트) 상승해 63.20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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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종목과 시장 대비

반면 Thunder Tiger Corp(8033)은 7.28% 하락한 165.50대만달러로, 이날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Jentech Precision Industrial(3653) 역시 5.91% 밀린 2,310.00대만달러에, Topoint Technology(8021)는 5.64% 내린 85.30대만달러에 각각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압도했다”는 통상적인 파악과 달리, 원문 데이터에는 상승·하락 종목 수가 0:0으로 나타나 있어 집계 오류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자재·통화 시장 동향

에너지·귀금속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0.65%(+0.41달러) 오른 배럴당 6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0.60%(+0.40달러) 상승한 67.3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12월물 금 선물은 0.14%(-5.30달러) 내린 온스당 3,681.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 대비 대만달러(USD/TWD)가 0.05% 상승(대만달러 약세)한 30.32TWD를 기록했으며, TWD/CNY는 0.04% 변동 없는 0.24수준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같은 시각 미국달러지수(DXY) 선물은 97.22로 0.08% 소폭 올랐다.

지수 및 용어 해설

대만 가중지수는 타이완증권거래소(Taiwan Stock Exchange)에 상장된 보통주 전종목을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한국의 코스피, 일본의 닛케이225와 유사한 대표 벤치마크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아 아시아 증시 분위기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로도 활용된다. 특히 반도체·ICT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해 글로벌 IT 업황 변화에 민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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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시각

시장 분석가들은 “대만 중앙은행이 완만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주요 수출 품목인 고성능 반도체(HPC) 수요가 견고한 점이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잠재적 변동성 요인으로 지목된다.

※ 팁 USD/TWD는 “달러·대만달러 환율”을 의미하며 숫자가 오르면 대만달러 가치가 하락함을 뜻한다. 또 Brent·WTI는 원유 가격의 국제 기준점으로, 각각 북해산·미국 서부텍사스유를 가리킨다.

이처럼 대만 증시는 반도체 업종 주도 속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개별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