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주말 장 마감 앞두고 상승 전환…주간 기준 소폭 상승 마감

대두 선물이 금요일 장 막판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근월물 기준 각 계약은 1~2 1/2센트 상승했다. 1월물은 이번 주 고점 대비 44 1/2센트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0.5센트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2025년 11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세션 내내 등락을 거듭하던 대두 가격은 종가 무렵 매수세가 유입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지지선 인식과 현물 지표의 개선이 결합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Jan 26 Soybeans 가격 개요

주목

현물 지표도 개선됐다. cmdtyView가 집계한 전미 평균 현물 대두(Cash Bean) 가격은 $10.52 3/42 3/4센트 상승했다. 가공부문에서는 소이밀(Soymeal) 선물이 일간 기준 $1~$2.30 상승했으나, 12월물은 주간 기준 $7.40 하락했다. 반면 소이오일(Soy Oil) 선물은 일간 기준 33~40포인트 하락했지만, 12월물은 전주 금요일 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며 주간 성적을 소폭 만회했다.

소이밀 선물 동향

소이오일 선물 동향

투자자 포지셔닝도 주목할 만하다. 커미트먼트 오브 트레이더스(Commitment of Traders, COT) 통계에 따르면 10월 7일 기준 대두 투기적 포지션은 순매도 353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주에 순매도 규모가 38,359계약 축소된 수치다. 포지션 축소는 통상적으로 공매도 청산 또는 신규 매수 유입을 시사하며, 가격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목

Don’t Miss a Day: 원유부터 커피까지, Barchart는 고급 상품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Commodity Bulletin 뉴스레터 제공)


미국 농무부(USDA) ‘Fats & Oils’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대두 분쇄(crush)량은 총 1억9,800만 부셸로, 해당 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19% 증가한 반면, 7월 대비로는 3.48% 감소했다. 대두유 재고17억9,000만 파운드로, 7월 말 대비 4.62%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9.71% 증가했다. 재고의 전월 대비 감소는 단기 타이트닝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전년 대비 증가는 중기 공급 여력의 존재를 시사한다.

전미 평균 현물 대두(cmdtyView)

남미 공급 동향도 상단을 제약하는 변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주간 기준 대두 파종 진척률이 12%포인트 개선돼 24.6%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전년 동주 대비 11%포인트 뒤처진 수준이다. 파종 지연은 작황 리스크를 키울 수 있으나, 이후 강우와 기상 개선 여부에 따라 불확실성은 계속 조정될 수 있다.


개별 만기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6년 1월물 대두$11.252 1/2센트 상승 마감했다. 근월물 현물(Cash)$10.52 3/42 3/4센트 상승했다.

2026년 3월물 대두$11.34 1/42 1/4센트 상승했으며, 2026년 5월물$11.43 1/41 3/4센트 상승했다. 만기별로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드는 완만한 콘탱고 구조가 관찰된다.


작성자 및 고지에 따르면, Austin Schroeder는 이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직접 또는 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다. 관련 공시는 Barchart Disclosure Policy에 정리돼 있다.

관련 추가 기사(Barchart)

• 옥수수: 미온적 반등은 약세 신호인가?
• COT 데이터 복구 이후 ‘스마트 머니’ 경고 신호 읽는 법
• 중국의 대두 매입 재개 속 대두유 매수 아이디어
• 옥수수 가격은 어디까지 오를 수 있나?

본 문서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Nasdaq, Inc.의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및 시장 해설

COT(Commitment of Traders) 보고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간으로 발간하는 포지션 통계로, 헤지펀드·CTA 등 비상업적 참여자의 순매수/순매도 규모를 보여준다. 본문에서 언급된 순매도 353계약은 시장의 공매도 잔량이 매우 얕아졌음을 시사한다. 순매도 축소 38,359계약은 한 주 동안의 포지션 되돌림이 강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순매도 축소는 가격 하락 압력 완화로, 순매수 확대는 상승 모멘텀 강화로 읽힌다. 다만 포지션 데이터는 지체(lag)가 있어 단기 매매에서는 보조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쇄(crush)는 대두를 눌러 소이밀(사료용 단백질)소이오일(식용유·바이오디젤 원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분쇄량 증가는 가공 마진과 하류 수요를 반영한다. 8월 분쇄가 전년 대비 18.19% 증가했음에도 전월 대비 3.48% 감소한 점은 계절성·정기 보수 혹은 가격 신호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보여준다. 대두유 재고가 전월 대비 줄었으나 전년 대비 늘어난 구조는, 단기 타이트닝과 중기 공급 여력의 공존으로 요약된다.

부셸(bushel)파운드(pound)는 각각 곡물과 유지류의 표준 단위다. 대두 1부셸은 대략 60파운드로 환산된다. 한편 대두유 선물의 포인트(point)는 최소 가격 변동 단위를 의미하며, 일간 33~40포인트 하락, 주간 11포인트 상승과 같은 표현은 미세한 가격 조정의 누적을 가리킨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 만기별 가격이 먼 월로 갈수록 소폭 높게 형성되는 콘탱고는 재고 보유 비용과 금리, 보관·물류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현재의 얕은 콘탱고는 공급 우려가 크지 않음을 시사하는 한편, 현물 지표 개선(현물가 상승)과 포지션 축소(순매도 감소)가 단기 반등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미 파종 상황은 향후 수급 균형의 핵심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파종률 24.6%는 전년 동기간 대비 11%포인트 뒤처짐을 의미한다. 이는 기상 여건과 토양 수분 회복, 파종 창의 유지 여부에 따라 생산량 전망이 민감하게 재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은 통상적으로 기상 모형 업데이트주간 파종·생육 리포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요약하면, 금요일 세션에서의 근월물 1~2 1/2센트 상승, 1월물 주간 +0.5센트, 현물가 $10.52 3/4(+2 3/4센트)라는 수치는, 현물 수요 견조포지션 되돌림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동시에 USDA 분쇄·재고남미 파종이라는 펀더멘털 변수는 향후 방향성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