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콩) 선물이 월요일 시세에서 대부분의 만기에서 13~15센트 상승하며 동반 랠리를 보였다. 이날 선물 인도 통지(delivery notice)는 금요일 밤 추가로 76건이 발행돼, 이달 누적 1,582건에 도달했다. cmdtyView 기준 전국 평균 대두 현물(Cash Bean) 가격은 전장 대비 12와 3/4센트 하락한 부셸당 10달러 56와 3/4센트를 기록했다. 한편 대두박(Soymeal) 선물은 계약별로 0.40달러에서 2.90달러 상승했고, 대두유(Soy Oil) 선물은 90~94포인트 올랐다.
2025년 11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11월 6일 종료 주간 대두 수출 선적을 108만9천 톤(1.089 MT)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주 대비 10.5% 증가지만, 전년 동기 대비 53.9% 감소한 수치다. 파키스탄이 186,773톤으로 최대 선적지였고, 이집트가 124,162톤, 인도네시아가 94,883톤으로 뒤를 이었다. 9월 1일 이후 2025/26 마케팅 연도 누적 대두 수출은 8.889 MMT(326.626 mbu)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최근 도착지 명단에서 계속 제외되고 있으며, 지난 몇 주간 미국산 FOB 오퍼 가격이 브라질산을 웃돌고 있다.”
FOB(Free On Board)는 선적항에서 선적 완료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하는 거래 관행을 의미한다.
브라질의 대두 파종 진행률은 11월 6일 기준 61%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67%에 비해 뒤처져 있다. 파종 속도는 이후 수확 시기와 글로벌 공급 타이밍에 영향을 미치므로, 브라질 파종 지연은 단기적으로 국제 현물 및 선물 가격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파종률은 기상과 영농 투입재 여건에 따라 빠르게 회복되기도 해, 시장은 단일 지표보다 추세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경향이 있다.
종가 요약선물·현물
11월물 2025 대두 선물은 부셸당 11.16달러로 마감해 14와 1/4센트 상승했다. 세부 시세 보기
근월 현물(미 전국 평균)은 10.56와 3/4달러로 12와 3/4센트 상승했다. 현물 가격 출처
1월물 2026 대두 선물은 11.30달러로 13센트 상승 마감했다. 세부 시세 보기
3월물 2026 대두 선물은 11.39와 1/4달러로 13와 1/2센트 상승했다. 세부 시세 보기
수급·가격 맥락
이번 주간 수출 통계에서 중국의 부재가 재확인됐다는 점은 눈에 띈다. 미국산 FOB 오퍼가 브라질산보다 높아진 가격 관계는 구매국 입장에서 브라질 선호를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파키스탄·이집트·인도네시아 등으로의 선적 비중이 높아진 흐름과 맞물린다. 일반적으로 가격 경쟁력과 환율, 물류 여건(운임·적체), 품질·단백질 스펙 등이 목적지별 조달 결정을 좌우한다. 금주 랠리는 전주 대비 선적 증가와 브라질 파종 지연이라는 재료가 결합해 위험 프리미엄을 재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53.9% 감소한 주간 선적과, 마케팅 연도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2% 감소라는 수치는 여전히 수요 약화 또는 미국산의 상대가격 불리를 시사한다. 수요 회복의 관점에서 핵심 변수는 미-브라질의 FOB 스프레드 정상화와 중국의 매수 재개 여부다. 이러한 변수들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선물의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핵심 용어 설명
– 현물(Cash) 가격: 실제 물량 인수도가 수반되는 실물 거래 가격을 의미한다. 본문에 언급된 cmdtyView의 전국 평균 현물가는 미국 내 주요 현물 거래의 평균 수준을 보여준다.
– 인도(Delivery) 통지: 선물 만기 인접 시기에 매도자가 실물 인수를 요구하는 절차 통지를 거래소에 제출하는 것을 뜻한다. 이달 누적 1,582건이라는 수치는 만기 인접 구간의 실물 인수 의향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쓰인다.
– FOB(본선인도): 선적항에서 선적 완료 시점까지의 비용·위험을 판매자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산지 간 가격 비교 시 국제 곡물 거래에서 흔히 쓰인다.
– MT·MMT·mbu: MT는 미터톤(metric ton), MMT는 백만 미터톤(million metric tons), mbu는 백만 부셸(million bushels)을 의미한다. 본문 수치는 원문 표기대로 제시됐다.
– 포인트: 대두유 선물 등 일부 소프트/오일시드 파생상품의 최소 호가 단위를 지칭하며, 일중 변동 폭 가늠에 활용된다.
시장 해석과 실무적 관찰 포인트
1) 가격 구조: 현물은 하락(−12와 3/4센트)했지만 선물은 상승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선물-현물 베이시스의 단기 조정과, 포지셔닝 변화(숏 커버링 등)가 결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브라질 파종 지연이 공급 불확실성 프리미엄을 자극하면서 원월물로 갈수록 강세가 나타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2) 수요 단서: 파키스탄·이집트·인도네시아 등 가격 민감형 수요처의 선적 비중 증가는 중국의 관망 속에서 나타난 대체 수요 흐름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들 목적지는 물량의 변동성이 큰 편이어서, 지속성 확보가 관건이다.
3) 브라질 변수: 파종률 61%(전년 67%)는 지연이지만, 남반구 작황은 강우·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파종 레벨의 격차가 생산량 차이로 직결되려면 이후 생육기에 불리한 기상이 누적돼야 한다. 시장은 12~1월의 강우 패턴을 관찰하며 리스크 프리미엄을 조정하는 경향이 있다.
4) 가격 경쟁력: 미국산 FOB 오퍼가 브라질산을 상회하면, 중국과 같은 대형 수요처는 브라질산 선호를 강화한다. 이 관계가 역전되거나 축소될 때에야 미국 선적 회복이 가시화될 수 있다.
5) 리스크 관리: 단기 랠리 국면에서 현물 하락과 선물 상승의 기초-파생 괴리는 변동성 확대의 신호일 수 있다. 생산자·가공업자·사료업체는 베이시스 거래, 캘린더 스프레드, 옵션 보호전략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타 참고
Barchart는 원자재 분석 뉴스레터를 제공하고 있다. 본문은 시장 상황과 수치를 정보 제공 목적으로 전한다.
공시·면책
기사 게재일 기준, Austin Schroeder는 본 문서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 또는 간접 보유 포지션이 없었다. 본 기사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함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고할 수 있다.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