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NEW YORK — BP가 윤활유 브랜드 캐스트롤(Castrol) 사업부 매각을 놓고 투자사 스톤피크(Stonepeak)와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사안을 잘 아는 두 명의 소식통이 밝혔다다. 이번 거래는 총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각(divestment)을 추진 중인 BP의 계획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다.
2025년 11월 1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스톤피크와의 접촉은 진행형이며, 거래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다. 다만 이번 논의가 현실화할 경우, BP가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과 현금창출력 제고 노력에 가시적 진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다.
핵심 내용Key details
소식통들에 따르면, 스톤피크와 사모펀드 원 록(One Rock)은 올해 9월 캐스트롤 사업부에 대한 인수 제안을 제출했다다. 로이터는 현재 단계에서 스톤피크의 제안 가치나 구조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BP가 원 록을 포함한 타 후보군과 동시에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다. 또한, 이 거래는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다.
로이터는 올해 5월, BP가 캐스트롤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고 소식통 인용으로 보도한 바 있다다. 이후 시장에서는 후보자 탐색과 실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동향을 주시해 왔다다.
RBC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에서 캐스트롤 매각 기대 가치가 약 80억 달러 수준이라는 시장 컨센서스를 전했다다. 다만 이는 시장 기대일 뿐, 거래 당사자들의 공식적인 가격 제시는 아니다다.
BP, 스톤피크, 원 록 측 대변인은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다. 이에 따라 가격, 구조, 일정 등 구체적 조건은 비공개 상태다다.
왜 중요한가Why it matters
이번 매각 추진은 BP가 수익성 강화와 사업 재집중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전략 변화의 일환이다다. 이러한 행보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Elliott)을 포함한 투자자들의 압박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다.
BP 최고경영자(CEO) 머레이 오친클로스(Murray Auchincloss)는 이달 초 “캐스트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very high)”고 말했으나,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다.
그는 또 올해 기준 완료되었거나 발표된 자산매각 규모가 약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다.
용어와 배경 설명Context
자산매각(divestment)은 기업이 비핵심 또는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고, 핵심 사업에 자본을 재배치하는 전략적 행위를 뜻한다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 사업분할, 자산매각 등 변화를 요구하는 투자자를 말한다다. 캐스트롤은 자동차·산업용 윤활유로 잘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로, 윤활유는 엔진·기계의 마찰과 마모를 줄이고 열을 분산시키는 데 쓰이는 기초 소재다다. 스톤피크와 원 록은 비상장 기업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투자사로, 인수 후 실적 개선과 가치 제고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다.
거래 구조와 가치평가의 불확실성Valuation
로이터는 현 시점에서 거래의 가치 및 구조(예: 지분 100% 매각, 일부 지분 매각, 합작 형태 등)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다. 시장에서는 RBC의 언급을 바탕으로 약 80억 달러 수준의 기대가 형성돼 있으나, 이는 참고치에 불과하며 실제 거래가격과 조건은 상당 폭 달라질 수 있다다. 또한 복수의 원매자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는 우선협상자 선정, 실사, 규제 승인 등 추가 절차에 따라 일정이 연장되거나 변동될 가능성도 높다다.
전략적 함의Implications
BP가 캐스트롤을 매각할 경우, 현금 유입과 함께 재무 유연성을 확대할 수 있으며, 자본 배분의 재조정 여지가 생긴다다. 반대로, 거래가 무산될 경우에는 200억 달러 자산매각 목표 달성 일정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다. 현재까지 약 50억 달러의 완료·발표 자산매각이 제시된 점을 감안하면, 캐스트롤 거래의 성패는 목표 달성 경로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다.
리스크와 확인된 사실Risk & Facts
현재로서는 스톤피크가 제시한 조건의 규모나 세부 구조가 공개되지 않았고, 원 록과의 병행 협상 여부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다. 당사자들의 비공개로 인해 평가 격차, 거래조건 협상, 규제 승인 리스크 등이 남아 있으며,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분명히 제시됐다다. 이 같은 불확실성은 통상 대형 매각 과정에서 수반되는 일반적 위험으로, 가격 재조정이나 스핀오프 대안 검토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다.
인용 및 출처Attribution
본 보도는 로이터의 에이미-조 크롤리(Amy-Jo Crowley), 데이비드 프렌치(David French), 안드레스 곤살레스(Andres Gonzalez) 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한다다. 모든 수치와 인용은 기사에 명시된 소식통 및 기업·애널리스트 발언을 반영했다다.
요약Summary
BP는 캐스트롤 사업부 매각을 위해 스톤피크와 적극 협상 중이며, 원 록도 9월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다. RBC는 시장 기대치로 80억 달러 안팎을 제시했지만, 가격·구조는 확인되지 않았다다. BP는 200억 달러 규모 자산매각을 추진 중이며, CEO 머레이 오친클로스는 올해 약 50억 달러의 완료·발표 매각 규모를 예상한다고 밝혔다다. 엘리엇 등 투자자 압박 속에서 수익성 제고와 사업 재집중 전략이 진행되고 있으나,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다. BP, 스톤피크, 원 록은 모두 논평을 거부해 구체적 조건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