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동향: 나이키 상승 2.4%, 시스코 시스템즈 하락 1.5%

미국 증시 조기 거래에서 돋보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 변동

다우지수 움직임 그래픽

미국 동부시간 28일(현지 시각) 월요일 장 초반, 스포츠 의류 대기업 나이키(Nike, 티커: NKE) 주가가 2.4% 오르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30개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YTDYear-To-Date, 연초 이후 수익률)로는 3.3%의 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7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같은 시각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CSCO)는 1.5% 떨어지며 다우 지수 내 최저 성과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코의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14.3%로, 올해 상반기 동안 상당한 주가 상승을 이뤄냈다.

이날 다른 구성 종목 가운데서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Verizon Communications, VZ)가 1.2% 하락한 반면, 셰브런(Chevron, CVX)은 0.8% 상승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요 수치 및 배경 설명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상장 대형주 3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시장 전반의 경기 방향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사용되며, 각 종목의 주가가 가격 가중 방식으로 반영된다. 즉, 절대 주가가 높은 종목이 지수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수치는 모두 현지 시각 기준 28일 오전 ‘조기 거래(Pre-Market 또는 장 초반 거래)’에서 확인된 값이다. 조기 거래는 정규장 개장(09:30 EST) 전에 이뤄지는 매매로, 기업 뉴스·경제 지표·국제 정세 등의 영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당일 주가 흐름을 가늠케 한다.


개별 종목 분석

나이키는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혁신적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꾸준히 실적을 확대해 왔다. 특히 최근 디지털 직접 소비자(DTC) 판매 비중을 높여 유통 마진을 개선했고, 여성 스포츠웨어·지속가능성 제품군 확장 전략이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2.4% 상승은 이러한 중장기 스토리를 재확인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즈는 네트워킹 장비와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초 이후 14.3%의 강세에도 불구, 장 초반 1.5% 하락한 이유로는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시스코는 클라우드·보안·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견조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버라이즌의 1.2% 하락은 통신 서비스 업종 전반의 경쟁 심화와 금리 인상 기조가 배당주 매력을 일부 훼손한 결과로 해석된다. 셰브런은 국제 유가 회복세와 배당 확대 정책에 힘입어 이날 0.8% 상승했다.


기자 해설 및 전망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대형주의 엇갈린 주가 흐름은 기관·개인 투자자들이 업종별·종목별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분석한다.

특히 소비재(나이키)와 기술주(시스코) 간 온도 차가 부각되는 양상이다.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통신(버라이즌)과 에너지(셰브런) 업종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정책 및 국제 원자재 가격에 따라 수급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향후 주시해야 할 변수로는 2분기 실적 시즌 마무리, 8월 FOMC 회의 결과, 미국 소비자물가(CPI) 등 주요 경제 지표가 꼽힌다. 투자자들은 해당 이벤트가 다우지수 및 개별 종목 밸류에이션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동영상 링크*상기 이미지는 원문에 포함된 비디오 링크의 썸네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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