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마운틴 캐피털, 아주리아 워터 솔루션스 지분 처분 대신 10억 달러 넘는 세컨더리 펀드 조성 검토

뉴 마운틴 캐피털(New Mountain Capital)이 포트폴리오 기업인 아주리아 워터 솔루션스(Azuria Water Solutions)를 둘러싸고 세컨더리(secondary) 시장을 활용한 유동성 확보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2025년 8월 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인 뉴 마운틴 캐피털은 전통적 매각 절차가 쉽지 않은 현 시장 환경을 고려해 컨티뉴에이션 펀드(Continuation Fund)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론되는 펀드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이 협상 과정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의 설명이다.

이번 거래의 재무자문은 골드만삭스 그룹(Goldman Sachs Group Inc.)(NYSE:GS)이 맡았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기존 펀드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핵심 포트폴리오 회사를 별도의 신설 펀드에 이관해 운용기간을 연장하면서도, 기존 출자자에게는 유동성을 제공하는 구조다. 다시 말해, 사모펀드가 ‘매도’ 대신 ‘연장’을 선택하는 새로운 탈출구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거래 환경 악화로 업계 전반에서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세컨더리·컨티뉴에이션 펀드란 무엇인가

세컨더리 시장은 기존 사모펀드 지분 또는 포트폴리오 자산을 3자에게 재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전통적 매각(M&A)·상장(IPO)이 막힐 때 운용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적 출구전략 중 하나다. 특히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운용사가 ‘가장 유망하다’고 평가한 자산을 장기간 보유하면서도, 기존 투자자에게는 현금 회수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현재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 구조나 조건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정보 제공자들은 신원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아주리아 워터 솔루션스미국 내 노후 상·하수도 관로 및 정수 시설을 대상으로 혁신적 수처리 기술과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프라 기업이다.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로 물 인프라 투자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여겨진다.

현재 뉴 마운틴 캐피털은 컨티뉴에이션 펀드 구조로 회사를 계속 보유하는 방안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 또는 동종 업계 기업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대안을 병행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적합한 구조를 찾기 위해 투자자 수요, 밸류에이션 및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중이라는 설명이다.


왜 지금 세컨더리일까? – 시장 환경 분석

2023년 이후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고금리·규제 강화·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딜 메이킹이 급격히 둔화했다. IPO 윈도우는 사실상 닫혀 있고, 전략적 바이어도 대규모 인수에 소극적이다. 이에 따라 사모펀드들은 핵심 자산을 헐값에 처분하기보다는, 투자기간을 늘리며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컨티뉴에이션 펀드 시장은 불과 5년 만에 1전체 세컨더리 시장 거래액의 25%를 넘어섰다. 10억 달러 이상 대형 딜도 잇따르고 있어, 유동성·운용기간·지배구조 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다목적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 시각 및 리스크 요인

전문가들은 뉴 마운틴 캐피털이 고품질 인프라 자산을 장기간 보유해 추가 성장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 반면, 투자자 구성 재조정 과정에서 가격 협의가 길어질 경우, 거래 성사까지 시간이 지연될 위험도 존재한다. 또한 향후 금리 사이클 반전 여부, 규제 변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가 장기 수익률에 변수를 줄 수 있다.

다만 이번 건이 최종 성사될 경우, 세컨더리·컨티뉴에이션 시장이 2025년에도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물 인프라처럼 경기 방어적이면서 장기 수요가 확실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전망이다.


본 기사에는 인베스팅닷컴 원문에서 제시된 모든 수치·기관·날짜·명칭이 그대로 포함돼 있으며, 추가 가정이나 추측은 배제했다. AI가 초안을 작성하고 편집자가 검수했다는 원문의 고지 또한 번역문에 충실히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