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모터(Nissan Motor Co, TYO:7201)가 네덜란드 공급업체 넥스페리아(Nexperia)의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일본 내 주력 SUV인 ‘로그(Rogue)’의 생산을 다음 주부터 축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정은 반도체 메이커를 둘러싼 외교적 대치가 빚어낸 최신 파급효과로 해석된다고 보도됐다.
2025년 11월 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Reuters) 보도에서 닛산은 일본 규슈 공장에서 11월 10일이 시작되는 주에 약 900대 규모로 생산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급 차질이 지속되는 만큼 그 다음 주의 생산 계획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또한 이번 조치가 넥스페리아와 관련된 외교적 긴장 상태로부터 비롯된 연쇄적 영향의 일환이라고 짚었다. 다만 구체적 외교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이 제공되지 않았다.
해외 시장에서 ‘로그(Rogue)’로 판매되는 이 모델은 일본과 영국에서는 ‘엑스트레일(X-Trail)’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닛산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다. 따라서 로그/X-트레일 생산 변동은 북미와 일본·영국 등 주요 시장의 재고 및 인도 일정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닛산은 로이터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규슈와 오빠마 공장에서 소규모 생산 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목요일 예정된 2분기FY 실적 발표에서 관련 업데이트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닛산 대변인 발언(로이터 인용):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규슈 및 오빠마 공장에서 소규모 생산 조정을 실시한다. 상세한 사항은 2분기 실적에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핵심 포인트 정리개념 설명 포함
– 생산 축소 규모: 규슈 공장에서 주간 기준 약 900대 감산 예정(11월 10일 시작 주).
– 영향 모델: 미국 판매명 로그(Rogue), 일본/영국 판매명 엑스트레일(X-Trail).
– 공급업체: 네덜란드 넥스페리아(Nexperia).
– 공장: 규슈 및 오빠마.
– 향후 계획: 공급 차질 지속 시 다음 주 일정 재검토, 목요일 2분기 실적에서 추가 공지 예정.
용어와 맥락 설명: 반도체 공급 부족은 차량의 엔진 제어, 인포테인먼트, 안전·주행 보조 등 전장 시스템 전반에 필요한 칩 조달이 원활치 않을 때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완성차 업계는 이러한 병목을 생산 라인 스케줄 조정이나 특정 트림/옵션의 임시 제한 등으로 대응해 왔다. 기사에서 언급한 ‘소규모 생산 조정’은 전체 라인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대상 차종 또는 특정 공정의 증감을 통해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운영상 조치를 의미한다.
넥스페리아(Nexperia)는 기사에서 네덜란드 기반의 칩 공급업체로 소개된다. 이번 건에서 핵심은 특정 공급처의 차질이 곧장 완성차사의 생산 계획에 파급된다는 점이다. 이는 단일 부품의 미조달이 완성차 출고를 지연시키는 전형적 공급망 리스크를 재확인시킨다.
외교적 대치 언급은 반도체 메이커를 둘러싼 정치·외교적 환경이 산업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한다. 보도 내용은 해당 대치의 세부 내용이나 당사자 범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이는 향후 공식 발표나 기업 실적 코멘트에서 보다 명확해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적 함의: 로그/X-트레일은 닛산의 글로벌 판매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큰 모델로, 단기적 생산 축소는 일부 지역의 재고 회전과 대기 기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닛산이 ‘소규모 조정’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과, 실적 발표에서 후속 설명을 예고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의 범위와 기간은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
스케줄 관점에서 “11월 10일이 시작되는 주”라는 표현은 그 주간 전체의 생산 계획을 기준으로 감산 규모를 책정했음을 뜻한다. 또한 닛산이 다음 주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만큼, 공급 복원 속도와 부품 재배분 여부가 단기간 생산 변동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리스크 관리 관점의 시사점: 완성차사는 다중 벤더 전략, 안전재고(세이프티 스탁), 설계 대체(세컨드 소싱) 등으로 공급 리스크를 분산한다. 이번 사례는 지정학·외교 변수가 결합할 때 단기 충격이 특정 차종·특정 공장에 집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닛산이 예고한 대로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 완충 수단과 정상화 경로를 제시할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은 낮아질 수 있다.
결론: 닛산(TYO:7201)은 넥스페리아 공급 차질로 일본 내 로그(엑스트레일) 생산을 단기 조정한다. 규슈 공장 기준 주간 약 900대 감산이 예정됐으며, 이어지는 주의 계획은 공급 상황을 보며 재검토된다. 회사는 규슈·오빠마에서 소규모 생산 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목요일 2분기 실적에서 추가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외교적 대치가 반도체 공급망을 통해 완성차 생산에 미치는 연쇄 효과를 재확인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