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건설사 Heijmans(헤이만스)가 동종 업계사 Hegeman(헤게만)을 전액 현금으로 3,750만 유로에 인수했다고 화요일에 밝혔다. 이번 거래는 지분 전량 현금 인수로 구조가 단순하며, 재무적 레버리지 없이 실행됐다는 점에서 보수적 재무 운용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11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헤이만스는 헤게만을 유틸리티(Utility) 사업부 내 독립 운영 유닛으로 편입할 계획이며, 특히 헤게만이 보유한 컨셉추얼(개념·기획형) 건설 역량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회사는 헤게만의 고유한 설계·시공 패키지 역량을 그룹 내에서 보완재로 활용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헤게만은 아메르스포르트와 니위베르달을 거점으로 하며, 주거 및 비주거 건축, 토목 및 산업 프로젝트(공장, 홀, 에너지 스테이션, 기업 시설 등)에 특화돼 있다. 또한 프로젝트 개발, 리노베이션(개보수), 지속가능성 중심의 공사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건축 효율화 흐름에 부합하는 사업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헤이만스는 헤게만을 유틸리티 사업부 안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조달·디지털 툴을 접목해 기획형 건설 역량을 스케일업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컨셉 단계부터 설계·시공·인허가를 아우르는 통합 딜리버리는 프로젝트 수익성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재무 전망과 밸류에이션
회사 발표에 따르면, 헤게만의 2025년 매출은 약 1억4,000만 유로가 예상되며, EBITDA는 780만 유로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회계기준(Dutch GAAP)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인수 배수는 약 4.8배(EBITDA 배수)다.
한편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면 리스의 자본화로 인해 EBITDA가 더 높게 산정될 수 있어, 인수 배수는 약 4.0배에 근접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이는 헤이만스 자체의 2025년 EV/EBITDA 약 6.8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상대가치 측면에서 유리한 거래 구조임을 시사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단기 마진 희석이 불가피하다. 헤게만의 EBITDA 마진은 약 6.0%로, 헤이만스의 2025 회계연도(미조정) EBITDA 마진 8.3%에 비해 낮다. 다만 헤이만스는 수익성 개선 여지를 확인했다며, 2027~2028년까지 그룹 수준과의 정렬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수주 측면에서는 헤게만의 오더북(수주잔고)이 연간 매출의 약 1.5배 규모로 제시됐고, 이는 헤이만스 유틸리티 사업부의 약 2배 수준과 대체로 비교 가능하다고 설명됐다. 안정적인 백로그는 향후 12~24개월 매출 가시성을 높이는 지표로 평가된다.
핵심 수치 요약
거래 구조: 전액 현금, 3,750만 유로
헤게만 2025 가이던스: 매출 약 1.4억 유로, EBITDA 780만 유로
인수 배수: Dutch GAAP 기준 약 4.8배; IFRS 기준 리스 자본화 반영 시 약 4.0배 근접
비교 지표: 헤이만스 2025 EV/EBITDA 약 6.8배
마진: 헤게만 EBITDA 마진 약 6.0% vs 헤이만스 8.3%(FY2025, 미조정)
수주잔고: 헤게만 약 1.5배, 헤이만스 유틸리티 약 2배
용어·회계 기준 해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차감 전 영업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EV/EBITDA는 기업가치(EV)를 EBITDA로 나눈 상대가치 배수로, 낮을수록 동일 현금흐름 대비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음을 의미할 수 있다. 다만 산업·성장률·리스크 프리미엄 등 조건에 따라 적정 배수 범위는 달라진다.
Dutch GAAP vs IFRS: IFRS에서는 리스의 자본화(IFRS 16)가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사용권자산과 리스부채 인식으로 EBITDA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Dutch GAAP에서는 리스 처리 방식이 상이할 수 있어, 같은 기업이라도 회계 기준에 따라 EBITDA와 배수가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마진 희석은 인수 대상 기업의 수익성이 기존 그룹 평균보다 낮아 통합 후 단기적으로 그룹 마진이 낮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통상 원가 구조 개선, 조달 단가 인하,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강화, 가격 정책 재정비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회복·상향을 도모한다.
컨셉추얼(개념형) 건설은 초기 기획·설계를 포함해 시공까지 일괄 제공하는 통합 역량으로, 발주처의 의사결정 효율성 제고와 공정 단축에 유리하다. 수주잔고(오더북)는 체결된 미이행 계약의 합계로, 향후 실적 가시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의미와 시사점
이번 거래는 낮은 EV/EBITDA 배수에 체결되어 상대가치 기준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확인된다. 헤게만의 약 6.0% EBITDA 마진은 헤이만스보다 낮아 초기에는 마진 희석이 예상되나, 헤이만스는 2027~2028년 그룹 마진 수준과의 정렬을 명시해 개선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유틸리티 사업부 내 독립 운영은 기업 문화·프로세스 통합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조달·원가·리스크관리 체계는 그룹 표준을 적용해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다.
또한 헤게만의 기획형 건설 역량은 공공·산업 시설, 에너지 스테이션 등에서 요구되는 엔지니어링-설계-시공 일괄 수행 능력과 맞물려, 수주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익성의 안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연 매출 대비 1.5배의 수주잔고는 중기 현금흐름 가시성을 뒷받침하며, 헤이만스 유틸리티의 약 2배와 비교해도 산업 평균을 하회하지 않는 수준으로 보인다.
회계 기준 차이에 따른 배수(멀티플)의 착시를 감안하면, IFRS 기준 약 4.0배에 근접하는 인수 배수는 헤이만스의 자체 2025년 EV/EBITDA 약 6.8배 대비 상대적 할인을 나타낸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자본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지만, 실제 성과는 원가 통제와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수주 믹스 개선에 달려 있다.
기타
헤이만스는 이번 발표와 함께, 헤게만의 이익률 개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 시너지 수치나 통합 비용에 대해서는 추가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2027/2028이라는 목표 연도를 명확히 제시해,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측면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본 문단은 공시 내용의 표현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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