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00 변동 주가: CHTR 하락·AMD 상승

뉴욕 증시 초기 거래에서 Advanced Micro Devices(AMD) 주가가 3.7% 상승하며 나스닥 100 지수 구성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5년 7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급등세는 올해 들어 AMD 주가가 42.9% 올랐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AMD는 연초 대비(YTD, Year To Date) 수익률이 이미 두 자릿수 후반을 기록해 반도체 업계 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공 지능(AI) 연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시각 Charter Communications(CHTR)2.1% 하락해 일간 낙폭 1위를 기록했다. 이 통신·케이블 운영업체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1.5% 떨어지며 시장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날 변동이 두드러진 또 다른 종목은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GILD)ASML 홀딩(ASML Holding)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1.6% 하락했으며, 반대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 홀딩은 2.9% 상승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비금융 종목을 추적하는 대표 지수다. 기술·헬스케어·소비재 등 다양한 성장기업이 포함돼 있어 미국 성장주 지표로 활용된다.

YTDYear To Date의 약자로, 해당 연도의 첫 거래일부터 현재까지의 누적 수익률을 뜻한다. 투자자들은 성과를 빠르게 비교·평가하기 위해 자주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섹터가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는 반면, 통신·케이블 업종은 가입자 성장 둔화와 높은 인프라 비용 부담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에 따라 업종별 수익률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AMD는 AI 시대의 핵심 부품 공급사라는 기대감 덕분에 시장에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반면 Charter는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 심화와 더불어 고정 비용 증대라는 구조적 문제에 노출돼 있어,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Nasdaq 100 Movers: CHTR, AMD 이미지
영상 링크: Nasdaq 100 Movers: CHTR, AMD


기사에 언급된 견해와 의견은 해당 필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다만 장중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은 모멘텀 중심의 매매와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개별 종목의 실적 발표 일정거시 경제지표를 면밀히 주시하며, 업종 다각화 전략을 통해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