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주목받는 지표는 베이커 휴즈 굴착기 수·CFTC 포지션 보고서

9월 19일(금) 미국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관망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굴착기 수CFTC(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주간 선물·옵션 포지션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주시하며 에너지·상품 및 주가지수 선물 시장의 뚜렷한 단서를 찾고 있다.

2025년 9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3성급(★★★) 핵심 지표로 분류된 일정은 없지만, 실질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에너지 시추 지표와 투기적 포지션 통계가 연달아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베이커 휴즈 U.S. 리그 카운트(전주 416기)와 미국 전체 리그 카운트(전주 539기)는 1일 기준 오후 1시(ET)에 공개된다. 이 지표는 석유·가스 드릴링 서비스에 대한 체감 수요를 보여 주기 때문에 WTI·브렌트 선물 가격은 물론, 관련 장비·서비스 업종 주가에도 파급력을 갖는다.

주목

Baker Hughes Rig

이어 오후 2시 30분(ET)에는 메리 데일리(Mary Daly)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공개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견해를 드러낼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금리 기조의 지속 여부조기 완화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기대하고 있다.

③ CFTC 주간 포지션 통계 — 3:30 PM ET

같은 날 오후 3시 30분(ET)부터는 CFTC 주간 ‘Commitments of Traders’(CoT) 보고서가 차례대로 업데이트된다. 해당 보고서는 대형 투기 세력(speculators)·상업 헤지 세력(commercials)·소규모 트레이더의 포지션 변화를 집계해 시장 심리의 단기·중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주목

주요 수치(전주 대비) 미리보기
• S&P 500 지수 – −173.7K
• 나스닥 100 지수 – 25.5K
• 금(Gold) – 261.7K
•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 81.8K
• 알루미늄 – 1.2K
• 구리 – 27.2K
• 은(Silver) – 53.9K
• 천연가스 – −94.5K
• 밀(Wheat) – −82.1K
• 옥수수(Corn) – −54.2K
• 대두(Soybeans) – 8.3K

이와 같은 포지션 변화는 유가·귀금속·농산물 가격단기에 과열 또는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는지 가늠하는 신호로 널리 활용된다. 예컨대 원유 투기 순매수 포지션이 빠르게 확대되면 차익실현 매물이 대두돼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④ 전문가 관전 포인트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먼저 점검할 부분은 리그 카운트 증감률이다. 리그 수가 10기 이상 증가한다면 ‘공급 확대→가격 압력’ 시나리오가 재부각될 수 있다. 반대로 감소세가 두드러지면 공급 차질 우려와 함께 유가 상승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

둘째, CoT 데이터에서 S&P 500·나스닥 100 순포지션이 동일 방향으로 크게 움직일 경우, 주가지수 선물 시장의 레버리지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다. 최근 나스닥 100 순매수 규모가 플러스(25.5K)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S&P 500은 마이너스(−173.7K)로 깊게 유입돼 있어 빅테크 집중 매수 vs. 광범위한 매도 세력이 공존하는 양상이다.

COT Graph

⑤ 용어 해설: 리그 카운트·CoT 보고서

리그 카운트(Rig Count)미국 내 원유·가스 시추 현장에서 실제 가동 중인 굴착기(리그) 숫자를 의미한다. 서비스 회사 베이커 휴즈가 매주 금요일 발표하며, 시추·완정(drilling & completion) 운영비 등 다운스트림 수요를 가늠할 대표 지표로 자리 잡았다.

Commitments of Traders(CoT) 보고서는 CFTC가 매주 화요일 포지션을 취합해 금요일에 공개하는 통계다. 기관·헤지펀드·개인 등 다양한 그룹의 선물·옵션 순포지션을 구분하기 때문에, ‘머니 플로우’를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최선의 도구로 평가된다.

⑥ 종합 전망

현재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연준(Fed)이 ‘높은 금리의 장기 유지’를 시사하는 가운데, 에너지·상품 포지션 데이터는 매수·매도 변곡점을 예측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아울러 메리 데일리 총재 발언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의 단서를 제공할 수 있어 국채·주식·외환시장 투자자 모두가 주의 깊게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리그 카운트와 CoT 보고서는 단순한 ‘시장에서의 숫자’ 그 이상”이라며 “실물·파생·정책의 세 갈래 흐름을 하나로 엮어 주기 때문에, 매주 금요일 발표 직후 시장 반응 속도를 면밀히 추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전문 에디터가 사실관계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