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시장 동향] 금요일(현지시간) 뉴욕 ICE 선물시장에서 면화선물 가격이 59~101포인트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동시에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8달러 내린 97.680을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도 배럴당 0.68달러 밀렸다.
2025년 9월 2일, Barchart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가 집계한 누적 면화 수출 판매약정은 341만2,000 러닝베일(RB)*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USDA 연간 수출 전망치의 30%에 해당하며, 최근 5개년 평균인 4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USDA 통계에 따르면 “미국산 면화의 대외 판매 속도가 예년 대비 크게 둔화돼 시장 참여자들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표·가격]
• Cotlook A 지수는 8월 28일 기준 파운드(lb)당 78.20센트로 변동이 없었다.
• ICE 인증 재고량은 8월 28일 기준 15,474베일로 전일과 동일했다.
• USDA가 발표하는 조정 세계 가격(Adjusted World Price·AWP)은 54.94센트/파운드로 59포인트 하락했다.
개별 월물 시세(9월 2일 12:00 UTC 기준)
• 2025년 10월물 : 65.03센트/파운드(−101포인트)
• 2025년 12월물 : 66.62센트/파운드(−68포인트)
• 2026년 3월물 : 68.49센트/파운드(−59포인트)
이미지: 픽사베이
[해설 &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수출 판매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어 면화 가격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중국·파키스탄 등 주요 수입국의 재고 보충 수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국제 면화 가격에 단기 부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9월 말 예정된 USDA 농작물 보고서와 인도 몬순 패턴이 향후 시세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인도는 세계 2위 면화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강수 부족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공급 차질 우려가 재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 RB(Running Bale) : 미국 면화산업에서 사용하는 중량 단위로, 가공 전 면화를 480파운드(약 218kg) 단위로 묶은 것을 말한다.
[투자자 유의사항] 본 기사를 작성한 Austin Schroeder는 해당 종목에 직·간접적으로 어떤 포지션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든 정보는 단순 참고용이며, 최종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다. 세부 사항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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