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가격이 금요일 장중 혼조세를 보였으며, 겨울밀은 약세로, 봄밀은 강보합권에서 상승 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연질 겨울밀(Soft Red Winter, SRW) 선물은 주말을 앞두고 부셸당 7~8센트 하락하며 마감 방향을 잡았고, 캔자스시티거래소(KCBT) 경질 겨울밀(Hard Red Winter, HRW) 선물은 정오 무렵 기준 4~6센트 하락했다. 반면 미니애폴리스(MPLS) 봄밀 선물은 대부분의 만기에서 1~2센트 상승했다.
2025년 11월 7일,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한 제분업체 수입사가 전날 야간 입찰을 통해 미국산 밀 5만 톤(50,000 MT)을 매입했다. 해당 거래는 최근 국제 밀 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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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연질밀 파종 진척률은 11월 3일 기준 79%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주 대비 11%p 상승했다고 프랑스애그리메르(FranceAgriMer)가 밝혔다. 듀럼밀 파종률은 23%로 보고됐다. 유럽 주요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의 파종 속도는 향후 2025/26 작황 전망과 유럽산 공급 가시성에 직접적인 신호를 제공한다.
아르헨티나의 밀 수확은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Buenos Aires Grains Exchange) 집계에 따르면 11.6% 완료로 추정됐다. 남반구 수확 진행 상황은 북반구의 파종·월동 국면과 맞물리며 분기별 글로벌 수급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선물가 시세(미 달러/부셸) — 각 상품의 세부 정보는 대괄호의 원문 링크를 참고할 수 있다.
Dec 25 CBOT Wheat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Zw*1/overview]는 $5.27 1/2로, 8센트 하락했다.
Mar 26 CBOT Wheat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Zw*2/overview]는 $5.42로, 7 3/4센트 하락했다.
Dec 25 KCBT Wheat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ke*1/overview]는 $5.18 1/4로, 4센트 하락했다.
Mar 26 KCBT Wheat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ke*2/overview]는 $5.31 1/2로, 5 1/2센트 하락했다.
Dec 25 MGEX Wheat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mw*1/overview]는 $5.58 1/2로, 1 1/2센트 상승했다.
Mar 26 MGEX Wheat [https://www.barchart.com/futures/quotes/mw*1/overview]는 $5.74로, 1 3/4센트 상승했다.
용어 설명과 맥락
CBOT는 시카고상품거래소로, 연질 겨울밀(SRW) 선물이 상장된다. KCBT는 캔자스시티거래소로 경질 겨울밀(HRW)의 대표 시장이다. MGEX는 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로, 봄밀(HRS; Hard Red Spring) 선물로 알려져 있다. 겨울밀은 가을에 파종해 겨울을 지나 수확하며, 봄밀은 봄에 파종해 여름~초가을에 수확한다. 품질·용도·산지의 차이로 각 상품은 수급과 가격 동학에서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곤 한다.
선물 호가의 분수 표기(예: $5.27 1/2)는 곡물시장에서 통용되는 1/4·1/8·1/2센트 단위의 틱을 의미한다참고. 또한 만기 표기는 통상 Dec 25(2025년 12월물), Mar 26(2026년 3월물)처럼 월/연도로 표시한다.
시장 해석 및 시사점
금일 혼조세의 핵심은 등급·산지별 수급 차별화다. HRW·SRW 등 겨울밀이 약세를 보인 반면, 봄밀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재배지의 기상 변수, 품질 프리미엄, 수출 수요의 선택적 유입 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예컨대 북미 상·하위 플레인스의 강수 패턴 변화는 HRW에, 노던프레리·캐나다 벨트의 생육 여건은 봄밀(HRS)에 상이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늘 보도에서 한국의 5만 톤 미국산 밀 구매가 확인된 점은 아시아 수요의 저가 매수 혹은 재고 보충 가능성을 시사하나, 단일 거래 규모가 가격 추세를 좌우할 만큼 크지는 않다는 점에서 방향성 자체보다는 심리 개선에 기여했을 공산이 크다.
프랑스 파종의 주간 11%p 진척은 유럽 공급의 불확실성을 다소 완화한다. 파종률 79%는 계절 평균에 근접하거나 다소 뒤처졌는지의 비교가 관건이나, 보도 범위 내에서는 속도 개선 자체가 확인됐다는 점이 의미다. 아르헨티나 수확률 11.6%는 남반구 신규 물량의 본격 반출 전초 단계로, 수확 진척과 품질·단수에 따라 북반구 겨울밀 약세를 추가 압박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단기 가격은 지역별 펀더멘털 비대칭과 수출 입찰 캘린더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관점에서 오늘의 시세 배열은 스프레드 전략(예: 봄밀-겨울밀 간 스프레드)의 상대가치 변화를 시사한다. 다만 본 기사에 제시된 정보만으로는 추세 전환을 단정할 근거가 부족하므로, 향후 유럽 파종 업데이트, 남미 수확 리포트, 아시아 수입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게재일 현재, 오스틴 슈뢰더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일 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바차트의 공시 정책을 참조하라고 안내했다. [https://www.barchart.com/terms#discl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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