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로이터) – 5월 호주의 주택 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주택 구매자들을 고무시킨 결과로, 모든 주 대도시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코탈리티(구 코어로직)의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가격은 4월에 비해 0.5% 상승했으며, 이는 전월의 0.3%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 전국 가격 상승률은 3.3%였다.
2025년 6월 1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거의 모든 시장에서 계속되는 모멘텀은 이미 있었던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서 더욱 촉진되고 있다”고 코탈리티의 연구 책임자 팀 로리스가 말했다. 로리스는 금리 인하가 6월과 올해 남은 기간의 시장 심리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올해 주택 가격이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2024년에 기록된 빠른 상승보다는 느린 속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달 국내의 인플레이션 둔화가 글로벌 무역 위기 상승에 대처할 여지를 제공하면서 금리를 2년 만의 최저치로 인하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완화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강력한 이민과 공급의 부족은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일찍 호주의 부동산 시장의 1년 간의 하락을 끝내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