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수익률 하락과 반도체 주식 급등으로 주식 시장 소폭 상승

5월 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01%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2% 하락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0.27% 상승했다. 또한, 6월 E-미니 S&P 선물은 -0.02% 하락했고, 6월 E-미니 나스닥 선물은 +0.27% 올랐다.

수요일, 주식 지수는 혼합된 결과로 마감되었지만, S&P 500은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100은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주식 상승에 기여했으며,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9bp 하락하여 3주 반 만에 최저치인 4.36%를 기록했다. 또한, 반도체 주식의 강세가 전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식 시장은 미국 경제의 약세 신호로 인해 수요일 소폭 상승에 그쳤다. 5월 ADP 고용 변화는 2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를 기록했으며, 5월 ISM 서비스 지수는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축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경제 전망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경제 활동이 둔화되고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엿보인다고 보고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은 주식 시장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에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매우 강경하고 합의를 이루기 어려운 인물’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중국 무역 합의에 대한 낙관을 꺼렸다. 또한, 5월 말 주간 미국 모기지 신청은 -3.9% 하락했고, 구매 모기지 하위 지수는 -4.4%, 재융자 모기지 하위 지수는 -3.5% 하락했다. 30년 만기 고정 금리는 -6bp 하락한 6.92%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 및 금리 변화

9월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티노트)의 수익률은 -9.1bp 하락하여 4.363%를 기록했다. 5월 ADP 고용 변화가 2년 만에 가장 적은 증가를 기록한 후, 티노트는 미국 노동 시장의 약세 신호로 상승했다. 5월 ISM 서비스 지수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축한 것도 티노트 상승을 촉발했다. 또한 10년 만기 미국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이 3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감소가 티노트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기업으로는 ON Semiconductor Corp가 수요일 S&P 500을 이끄며 5%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수요 회복의 신호로 해석되었다. 동일한 이유로 Marvell Technology, NXP Semiconductors NV 등 기타 반도체 제조업체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재무제표 발표 후, Guidewire Software는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15%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 제조업체와 서비스 업체는 이른바 에너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OPEC+가 석유 생산 증산을 재가속화 할 것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향이 보도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 동향

해외 주식 시장에서 유럽 주식 시장의 Euro Stoxx 50 지수는 0.55% 상승했고, 중국의 상하이 종합 지수는 1주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 0.42%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 또한 0.80% 상승했다. 영국의 S&P 서비스 PMI는 이전 발표된 50.2에서 50.9로 상향 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