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7월 WTI 원유와 RBOB 휘발유 가격은 각각 -1.46%와 -1.26% 하락했다. 원유 및 휘발유의 가격은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으며, 이 같은 상황은 카자흐스탄이 OPEC+가 곧 원유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인터팍스 보고서 이후 발생했다. 이는 EIA 주간 재고 보고서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위험 자산 시장의 감정이 개선되면서 원유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이는 미 무역 법원이 일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불법이라고 판결한 후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는 것을 경고하면서 원유 가격에 영향을 주었다.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고려 중이며, 상원 의원 그레이엄은 러시아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는 국가에 대해 500%의 관세를 부과하는 제재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의회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원유 가격에 또 다른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미국의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잠재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서 때문이다.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Bloomberg의 보도가 이를 확인시키며 OPEC+가 7월부터 하루 411,000배럴의 원유 생산 증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대두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의 공급 과잉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비슷한 규모의 추가적인 원유 생산 증가를 고려 중이다.
이란과 미국 간의 핵 협상에 대한 의구심도 원유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의 협상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트럼프 행정부에게 ‘헛소리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최근 미국 국무부는 중국으로 이란 원유 수출을 지원한 국제적인 네트워크에 제재를 가함으로써 글로벌 원유 공급을 줄일 전망이다. 이는 대포회사로 의심되는 이란의 특정 회사를 대상으로 하여 탄도미사일과 드론 개발에 자금이 조달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저장 운송 중인 원유의 감소는 원유 가격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Vortexa는 고정된 상태로 7일 이상 저장된 원유가 5월 23일 종료된 주간 동안 -4.2% 감소하며 95.4백만 배럴로 줄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1월 10일 미국은 러시아의 석유 산업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가했으며, 이는 글로벌 원유 공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